미 경기회복에 유류 사용 급증... 오클라호마 정유탱크 바닥

입력 2021-10-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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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회복되면서 유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과 가정에서 기름 사용이 급증하면서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정유탱크 비축량이 지난 3년간 저장량 보다 급속도로 낮아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코로나 유행에서 벗어나 산업 전반에서 유류 수요가 늘었고 이에 지난부 에너지정보청은 쿠싱 비축량이 3,120만 배럴로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석유 및 가스회사 정보기업 케이플러(Kpler) 리드 아이앤슨 수석 상품분석가는 "국내 정유사들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휘발유와 정유 등 유류를 공급하기 위해 원유를 국내에 저장하고 있는데 미국 내 수요 급증으로 재고 감소가 빨라졌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재고 물량 쏠림 현상이 지속돼 최근 두 달 새 이미 약 25% 오른 미국 원유가격이 앞으로 더욱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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