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NFT 광풍…"지난해 판매액 약 30조원"

입력 2022-01-11 11:11  




지난해 대체불가토큰(NFT) 판매액이 전년보다 약 262배 불어난 249억 달러(약 29조7천729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블록체인·NFT 시장조사업체 댑레이더의 통계를 인용, 2020년 9천490만 달러(약 1천134억원)에 불과했던 NFT 판매액이 지난해 투기 수요 등으로 인해 이같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NFT 판매액은 지난 8월 정점을 찍었으나 9∼11월 감소세를 나타내다가 12월에 다시 반등했다.

또 투기 수요가 몰리면서 구매 후 수일 만에 되팔아 수익을 챙기는 사례도 있었다고 로이터는 소개했다.

NFT 정보사이트 `넌펀저블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팔린 NFT 가운데 최고가는 `비플(Beeple)`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아티스트 마이크 윈켈만의 작품이 지난 3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기록한 6천930만 달러(약 828억원)였다.

다만 일반적인 거래 가격 범위는 100∼1천 달러였다.

또한 지난해 이뤄진 NFT 거래의 85%가 거래자 가운데 10%에 집중돼 있었다.

로이터는 그러나 자료 수집 범위에 따라 집계된 NFT 판매액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크립토슬램`과 넌펀저블닷컴이 각각 집계한 지난해 판매액은 183억 달러와 157억 달러였다고 소개했다.

로이터는 NFT의 가격 변동 폭도 컸다면서 NFT의 시조 격인 `크립토펑크` NFT가 지난 7월 10만 달러에서 11월에 50만 달러까지 올랐다가 12월에 35만 달러로 떨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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