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스타 "FAANG주 가운데 메타가 버핏의 투자 기준 충족"

입력 2022-07-18 13:43   수정 2022-07-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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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

올해 들어 기술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저가 중 저가’로 떨어진 팡(FAANG)주의 일부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리서치사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세케라는 “현재 시장 가치보다 훨씬 높은 내재적 가치를 지닌 주식에 주목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전통적인 가치 투자자 워런 버핏의 전략”이라며 팡주 중에서도 메타를 매수할 때라고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행보에 속도가 붙으면서 성장주는 더 큰 타격을 받았다. 나스닥 지수는 올 들어서 28% 하락했고 세케라는 지금이 작년 대비 큰 폭 떨어진 팡주를 매수할 때라는 입장이다.

세케라는 메타의 경우 장기적인 가치를 미루어보았을 때 현재 메타의 주가가 과하게 떨어졌다는 입장이다. 모닝스타는 메타의 현 주가가 주당 공정가치 대비 35%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 오른 164.7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세케라는 “시장가격이 메타의 내재적 가치 평가를 언제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며 “그렇지만 장기적인 성장세로 미루어 보았을 때 (메타 주식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메타의 디지털 광고 구조와 수익성이 탄탄하다는 설명이다.

메타는 지난 2월 광고 관련 정책 투명성 제고를 위해 변화를 꾀하는 과정에서 광고 매출에 타격을 입었으나 이내 인스타그램 릴스를 통해 새로운 광고 수익 창출원을 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또 메타의 경쟁사인 틱톡과 마찬가지로 사용자에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강화한 인공지능 기술에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메타의 시가총액은 올 들어 절반 이상 빠졌고, 주가 수익률은 작년 대비 12.6배까지 하락했다. 주가 수익률 하락세는 동종 업계 중 가장 큰 폭이다. 메타에 투자 등급을 매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80%는 현재 메타에 ‘매수’ 등급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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