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 연봉 7만달러" 약속했던 美 CEO 사퇴, 왜?

입력 2022-08-19 23:45  


자신의 급여를 깎아 전 직원 연봉을 7만 달러(약 9천300만 원)로 올려주겠다고 약속해 화제를 모았던 미국 신용카드 결제처리 업체 그래비티페이먼츠의 댄 프라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여성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되면서 사퇴했다.

18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프라이스는 이날 트위터 성명을 통해 "나에 대한 잘못된 혐의에 맞서 싸우기 위해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의 최우선 과제는 직원들이 세계 최고의 회사에서 일하도록 하는 것이었지만, 내가 여기에 계속 있는 것이 (회사와 직원들에게) 방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애틀 검찰은 프라이스가 한 여성에게 강제로 키스하려 했다며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무죄를 주장하며 법적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프라이스는 2015년 자신의 연간 급여 100만 달러를 7만 달러로 줄이고, 당시 평균 4만8천 달러였던 전 직원 연봉을 3년 이내에 7만 달러로 올리겠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던 사업가다.

이후 이 회사 직원 70명의 급여가 올랐고 경비원과 전화 상담원, 판매직군 30명은 연봉을 두 배로 늘렸다.

당시 프라이스의 파격적인 조치를 두고 미국에선 찬반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사진=댄 프라이스 페이스북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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