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AleXa, 김세리)가 창원의 밤을 뜨겁게 수놓았다.
지난 7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창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2 창원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K-POP WORLD FESTIVAL, 부제 K-POP IS MY UNIVERSE)에서 MC로 나선 알렉사는 유려한 진행 능력과 함께 특별 스테이지를 선보였다.
이날 솔로 아티스트로서 무대에 오른 알렉사는 미국 NBC의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안겨준 경연 곡 `원더랜드(Wonderland)`와 지난 2021년 발매한 `엑스트라(XTRA)`까지 2곡을 메들리로 선보였다.
블랙 라이더 재킷에 아찔한 킬힐을 신고 무대에 오른 알렉사는 강렬한 포스를 발산하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원더랜드` 무대 피날레에서 본 페스티벌의 댄스 콘테스트에 참가한 불가리아, 칠레, 독일, 일본, 몽골,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국적의 8개국 참가자들이 등장, 이들과 함께 K-POP으로 하나 된 세계 대통합의 웅장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객석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
알렉사의 활약은 MC석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알렉사는 첫 대형 페스티벌 MC를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영어와 한국어를 넘나들며 적재적소의 재치 넘치는 입담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KBS 공식 SNS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만큼 알렉사의 깔끔한 영어 진행으로 전 세계 K-POP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2022 창원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은 전 세계 각국의 팬들이 참여하는 지구촌 최대의 케이팝 축제로, 알렉사를 비롯해 아이키X훅, 빌리(Billlie), 브레이브걸스, CIX, 카드(KARD), 이진혁 등이 무대를 꾸몄다.
한편 `2022 창원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8일 밤 11시 30분 KBS2에서 방송되며, 11월 11일 12시 50분에는 KBS WORLD를 통해 전 세계 140개국 방송 예정이다. 또한 페스티벌에 참가한 글로벌 팬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웰컴 투 케이팝 월드’가 10월 29일 밤 12시 10분 KBS2에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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