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300채 전세사기' 피의자 사망…지병 추정

입력 2022-10-13 12:47   수정 2022-10-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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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갭투자` 방식의 전세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40대가 사망했다.

13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던 A씨가 전날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장기 투숙 중이던 A씨가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자기 자본 없이 전국의 빌라를 매입하고 세입자들에게서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달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피해자만 300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공소권 없음` 처리하는 한편 빌라 건축주와 부동산 브로커 등 다른 관련자를 상대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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