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확산에 뉴욕 고급 빌딩 '썰렁'

입력 2024-01-31 08:22  




미국 상업용 부동산 침체의 한파가 최고급 오피스 시장에도 미치기 시작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RE 이코노메트릭 어드바이저 집계를 보면, 미국 내 오피스 시장 16곳의 프리미엄급 오피스 임차료는 지난해 2분기 1제곱피트(0.093㎡)당 70달러에서 4분기 제곱피트당 60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분 재택근무가 일반화되고 기업들이 사무공간을 줄이면서 상업용 부동산 임차 수요가 줄어든 게 프리미엄 시장으로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 자리한 원 밴더빌트 타워는 제곱피트당 300달러가 넘는 사상 최고 수준의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0년 완공 후 공실 없이 모든 공간의 임대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 보스턴에 완공돼 업계의 관심을 끈 윈스롭센터 빌딩의 경우 전체 공간의 60%만 채웠다.

원스롭센터는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 등 주요 기업을 임차인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하긴 했지만, 임대료가 당초 기대했던 수준 대비 10%가량 낮게 체결됐다.

업무공간 전략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스쿱 테크놀러지의 롭 새도우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 회사가 사무실 출근 체제로 돌아가기 시작했지만, 주 3일 출근체제를 주 5일 출근체제로 바꾸려고 사무공간을 더 좋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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