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설 "올해 증시 30% 폭락해도 안 놀라워"

입력 2024-01-31 10:31   수정 2024-01-31 11:27

사진: 로버트 프레처 엘리엇 파동 인터내셔널 창립자

1987년 증시 대폭락을 예견한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로버트 프레처 엘리엇 파동 인터내셔널 창립자가 주식 투자자들을 경고하고 나섰다.

30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프레처는 미국 증시가 올해 하락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며 "증시가 30% 이상 폭락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버트 프레처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의 지나친 증시 낙관론을 지적하며 올해 대규모 매도세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미국 증시가 지난 1929년 월스트리트 대폭락 직전과 유사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시장 붕괴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오래 지속되고 있지만 지금 나타나고 있는 강세장은 지금까지 본 것 중에 가장 얇은 수준"이라며 "지금은 추가 매수보다 안전한 곳에 베팅해야 될 시기"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증시가 30% 이상 조정 받을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그 정도 규모의 하락에는 크게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가 최근 들어 사상 최저치 부근에서 맴돌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그동안 VIX 지수가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앞으로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를 두고 월가 최대 강세론자로 불리는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 창업자도 미국 증시가 2~3월에는 5% 가까이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사진=폭스 비즈니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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