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60% 폭락 가능성...시장 위험 수준 도달"

입력 2024-03-07 10:00  

사진: 밀턴 버그 CEO

월가에서 차트 분석 달인으로 알려진 밀턴 버그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 밀턴 버그가 미국 증시 폭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버그는 S&P500 지수가 최대 60%까지 폭락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이 높고 시장 투기가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밀턴 버그 CEO는 포워드 가이던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그동안 S&P500 지수의 60% 폭락 가능성을 경고한 약세론자들이 마침내 정답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S&P500 지수가 실제로 60%까지 폭락할 경우 현재 5,000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는 지수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2,000선까지 추락하게 된다.

밀턴 버그는 지난해 미국 증시 60% 폭락 가능성을 지적한 존 허스먼과 50% 폭락 가능성을 경고한 제레미 그랜섬의 발언을 인용하며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한계점에 임박하고 있음을 경고했다. 그랜섬은 월가에서 버블 감별사로, 허스먼은 닷컴버블과 금융위기를 예측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버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극단적인 투자심리, 주식 분절화 현상 등 모든 요소가 증시 고점 신호를 가리키고 있다"면서 "주식 시장이 조금 더 오를 순 있겠지만 결국 하락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증시를 1929년 대공황과 2000년 닷컴버블과 비교하며 "투기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잠재적 하락에 노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미국 경기선행지수의 장기 하락, 수익률 곡선 역전, 산업생산 압박 등을 불황의 증거로 꼽으며 "미국 경제가 적어도 성장 둔화를 겪거나 심하면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가에서 차트 분석 달인으로 알려진 밀턴 버그는 조지 소로스와 스탠리 드러켄밀러 등 월가 전설들의 투자 고문으로 활약한 바 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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