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무너진 2,700선…"3월 FOMC 경계감 확대"

최민정 기자

입력 2024-03-15 09:33  

美 2월 생산자물가 전월대비 0.6%↑…예상치 상회
증권가, AI관련주 등 위험선호심리 위축 전망
다만, 밸류업 관련 수급 유입…저PBR주 주목


간밤 미국증시의 하락 여파로 15일 국내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현지시간 14일,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을 상회한 결과(전월 대비 0.6% 상승, 시장 예상치 0.3% 상승)가 나오며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5인트, 0.62% 내린 2,701.91에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키우며 9시 9분 기준 2,699선에 거래되고 있다.전날 2,700선을 돌파했지만 하루 만에 반납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7억, 264억 원 사는 반면 외국인이 879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21%), SK하이닉스(-1.36%), LG에너지솔루션(-2.40%), POSCO홀딩스(-0.57%), 삼성물산(-1.87%) 등이 내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0.60%), 기아(+1.17%)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도 이날 4.85포인트, 0.55% 내린 882.67를 나타내며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은 개인이 456억 원 사들이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억, 190억 원 팔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25%), 에코프로(-1.64%), 알테오젠(-0.73%), HPSP(-0.58%), 리노공업(-0.20%), 레인보우로보틱스(-0.62%) 등이 내리는 반면 HLB(+1.56%), 셀트리온제약(+2.57%), 엔켐(+2.80%), 신성델타테크(+0.79%)등이 오르며 코스닥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AI 관련주, 중소형주 조정 등 위험선호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외국인의 저PBR주 순매수가 지속되며 변동성이 확대되더라도 2,600선에서 지수 하단이 지켜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금리인하 불확실성, AI 관련주 조정에도 국내증시는 밸류업 관련 뉴스 플로우에 따라 저PBR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미국과 차별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6원 오른 1,324.2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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