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몰 키워라"..식품사들 '오픈마켓' 신사업 추가

지수희 기자

입력 2024-03-18 17:38   수정 2024-03-18 17:42

    <앵커>
    쿠팡을 비롯해 알리와 테무 등 유통 플랫폼들의 파워가 세지면서 식품업계들이 자사몰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자체 몰을 갖고 있는 업체들도 타사의 제품을 비롯해 식품 이외의 제품까지 취급해 고객유입을 유도한다는 전략입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상은 올해 주총에서 '통신판매중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미 '정원e샵'이라는 자체몰을 운영하고 있지만 '오픈마켓' 형태를 통해 식품 외에도 생활용품이나 가전 등 다양한 상품까지 취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월 '감별마켓'이라는 상표를 출원한 대상은 상반기 내 새로운 유통플랫폼을 내놓는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2021년 간편식 브랜드를 론칭한 하림의 지주사도 이번 주총에서 통신판매중개업, 전자상거래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할 예정입니다.

    하림은 현재 '더미식'이나 '푸디버디' 등 브랜드별 쇼핑몰을 각각 구축하고 자체상품만 취급하고 있지만 통합몰이 구축되면 자체 브랜드 상품을 한 곳에 모으고, 타사의 상품 판매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처럼 식품업계가 자체몰을 강화하는 이유는 최근 유통공룡 플랫폼의 파워가 점점 강해지면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고객 트렌드나 구매 패턴 등의 자료를 공유받기 힘들다는 점도 자체몰 구축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 : 소비자나 시장에 대한 데이터는 유료잖아요. 저희가 의뢰를 하거나.. 자체 플랫폼을 운영하게 되면 소비자 관련 데이터나 판매 데이터수집이 가능해 그런걸 참고해서 업무에 도움이되기 때문에...]

    자체 온라인몰 없이 오프라인 판매에만 주력했던 KT&G도 자사몰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총판업체를 통해 온라인에서 전자담배 디바이스와 부속품을 일부 판매해 왔지만 앞으로는 직접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전자담배 디바이스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약 20% 규모로 KT&G는 이커머스 성장세를 감안하면 자체몰 구축으로 온라인 판매비중이 상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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