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본토타격 허용' 美에 "치명적 결과" 경고

입력 2024-06-03 21:35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데 대해 러시아가 치명적인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이날 "미국 지도자들에게 잘못된 계산으로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왜인지 알 순 없지만 그들은 자신이 받게 될 수 있는 반발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고를 연구하는 데 시간을 좀 더 쓸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받은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 심각한 후과를 겪을 것이라며 "유럽, 특히 작은 국가들은 그들이 무엇을 가지고 노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 방어 목적에 한해 미국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일부 허용했다고 밝혔다.

랴브코프 차관은 "푸틴 대통령은 매우 중대한 경고를 전달했으며 이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 본토 핵무기 경보시스템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미사일 경보 시스템을 포함한 러시아 군사시설 공격에 대한 대응은 비대칭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무책임하다. 그들은 이런 범죄와 행동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면죄부를 줬고 이러한 도발적인 조치를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미국은 그 결과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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