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일 이내 물과 이산화탄소로 자연 분해
동성케미컬과 이마트의 친환경 브랜드 자연주의가 식품 포장재에 친환경 원료로 만든 에어캡을 적용한다. 뾱뾱이로 알려진 에어캡 포장재 수요가 추석 연휴를 맞아 늘고 있는 가운데 탄소배출 저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정밀화학 전문기업 동성케미컬은 퇴비화 가능한 원료 기반의 컴포스터블 포장재 브랜드 에코비바(ECOVIVA®) 에어캡이 이마트 자연주의의 ‘추석 저탄소 인증 사과, 배 혼합세트’에 적용된다고 12일 발표했다. 에어캡 외에도 비드폼, 아이스팩 등을 이마트 자연주의 명절 선물 세트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동성케미컬 에코비바 에어캡에는 환경부의 환경표지 인증(EL724)을 받은 생분해성 수지가 100% 적용됐다. 이 생분해성 수지는 일정한 온도와 미생물 조건에서 180일 이내 물과 이산화탄소로 자연 분해된다.
에코비바의 기능성 포장재 제품들은 폴리에틸렌 기반 포장재와 비교해 내구성·기밀성 등 성능은 동일하면서 생산·폐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낮은 것이 특징이다. 동성케미컬은 지난 4월 울산에 '바이오 플라스틱 컴플렉스'를 구축하고 에코비바 에어캡뿐만 아니라 비드폼, 멀티레이어 필름, 핫멜트 접착제 등을 개발,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김근모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사업부 상무는 "에코비바 에어캡은 석유계 난분해성 플라스틱 포장재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에코비바 에어캡의 완충 기능과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식품은 물론 전기·전자, 의료, 제약 패키징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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