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 정부가 자국의 커넥티드 차량에 중국산 소프트웨어 사용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 '차별적 조치'라며 반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중국은 미국이 국가 안보 개념을 일반화하고, 중국 기업 및 제품에 차별적 조치를 위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이 시장 원칙을 존중하고, 중국 기업에 개방·공평·투명·비차별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를 촉구한다"며 "중국은 스스로의 합법적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전날 미국 상무부가 커넥티드카(무선 네트워크로 주변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내비게이션·자율주행·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기능을 제공하는 차)와 자율 차량에 사용되는 중국산 소프트웨어는 2027년식부터, 하드웨어는 2029년 1월부터 각각 금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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