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 빈집 현황과 정비 실적, 활용 사례 등을 국민이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플랫폼 ‘빈집애(愛)’ 누리집(www.binzibe.kr)을 오12일 부터 개편·운영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기존 빈집 실태조사 정보를 제공하던 ‘소규모&빈집정보알림e’를 분리해 새롭게 개편한 ‘빈집애(愛)’에서 △전국 빈집 지도 △정비 실적 △활용 사례 및 주요 정책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2024년 전국 지자체에서 실시한 빈집 현황 조사 결과를 지도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빈집 재정비에 참고할 수 있도록 지자체별 빈집 정비 실적을 공원, 주차장, 편의시설 등 유형별로 상세히 제공하며, 정비 전후 사진 및 주요 성과 등도 함께 공개된다.
정부는 향후 빈집 거래 활성화를 위해 빈집 소유자가 매매·임대 의사를 등록하면 이를 누리집에서 공개하고, 수요자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빈집 거래지원 서비스’ 개발도 검토 중이다.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빈집 문제는 도시 미관을 해치고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지자체, 민간, 공공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빈집을 정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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