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효과…침체하던 대구 동성로도 부활

이지효 기자

입력 2025-04-21 11:33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가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점포로 자리매김하면서 상권도 부활하는 모습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구 동성로에 출점한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점가 생긴 이후 국내외 패션 브랜드 출점이 이어지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점은 2023년 9월 문을 열었다.

그해 10월에는 무신사 스토어 대구가 개점했다. 약 150개 브랜드를 한 공간에 담은 대규모 패션 복합 매장이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에만 스파오, H&M 등이 리뉴얼을 마치고 오픈했다.

아식스,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아디다스 오리지널 플래그십 스토어 동성로점은 서울 홍대, 가로수길에 이은 세 번째 매장이다.

동성로는 대구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대표적인 상권 가운데 하나다.

1970년까지 '대구 패션의 1번지'로 불렸지만 2000년대 초 대형 백화점이 들어서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상권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다만 무신사 매장이 들어서며 20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소비자 유입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점은 오픈 첫날에만 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누적 방문객 수는 100만명에 달한다.

2020년 매장을 철수했던 유니클로 역시 오는 5월 비수도권 가운데 최대 규모로 대구 동성로에 유니클로 동성로점을 선보인다.

무신사는 2022년부터 오피스, 오프라인 매장과 입점 브랜드 팝업을 지원하는 복합 문화 공간 등을 운영 중이다.

서울 성수동 역시 무신사의 상권 확장 사례로 꼽힌다.

2023년 무신사는 무신사 엠프티 성수,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점을 개점하며 일대에 패션 상권을 형성했다.

향후 무신사는 전략 소비지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출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의 오프라인 확장 전략이 유통 전반에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상권을 움직이는 플랫폼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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