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나무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디지털 기술 기반 힐링 공간인 '세컨포레스트: 디지털 치유정원'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원은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에 위치하며, 오는 10월 20일까지 운영된다.
디지털 치유정원은 ICT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형식의 가상 숲으로, 이동이 어려운 사람들도 자연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콘텐츠는 '고요한 숲', '따뜻한 숲', '숨 쉬는 숲'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돼 고화질 LED 영상과 사운드, 향기 등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정원은 두나무의 환경 ESG 캠페인 '세컨포레스트'의 리브랜딩 프로젝트다.
관람객은 메타버스에서 나무를 심고, 그 기록이 실제 산불 피해 지역 식재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은 2023년 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에서 한국의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두나무는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 3'도 연계 운영한다.
현장에서 나만의 치유 씨앗을 받아 NFT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컬렉션으로 조성된 기금은 희귀·자생식물 보존에 활용된다.
앞선 시즌에서는 신구대 식물원과 진해보타닉뮤지엄에 총 116종의 식물이 식재됐다.
시즌 3 보전지는 정원 운영 종료 후 같은 장소에 마련된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와 설문조사 참여자에게는 룸 스프레이, 캐릭터 굿즈 등 경품도 제공된다.
두나무는 6월 중 대학생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치유 프로그램 공모전도 진행한다.
우수작은 디지털 치유정원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향후 병원·소방서 등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도심 속에서 지친 시민들이 디지털 치유정원에서 회복과 위로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기술과 금융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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