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감에 소형주와 반도체주 '주목', 월가의 투자 전략은? - [IB리포트]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연내 세 차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투자자들은 다음 투자처를 찾기 위해 월가의 전략가들의 의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건 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소형주가 이제 주목받을 시기라고 주장하며, 금리 인하가 소형주에게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P500 지수가 올해 8% 이상 상승한 반면,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소형주들이 활기를 띨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입니다. 모건 스탠리는 향후 6개월에서 1년 동안 소형주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유나이티드 항공, 달러 제네럴 등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꼽혔습니다.

한편,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한 월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마이크론은 자체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국내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제이피모건은 마이크론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마이크론의 탁월한 비용 관리와 메모리 수급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또한, AI 시대의 핵심 요소인 HBM의 가격이 일반 D램의 5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마이크론의 투자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월가의 다른 투자은행들도 마이크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가고 있으며, 도이치뱅크는 마이크론이 2026년에 판매할 HBM 물량이 이미 완판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보다 신중한 접근을 권장하며 목표 주가를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소형주와 반도체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두 가지 투자 아이디어를 통해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월가의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을 참고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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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