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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공명당 26년 연정 '붕괴'…다카이치 '위기'

입력 2025-10-10 17:10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의 오랜 동행이 26년 만에 무너졌다.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자민당 총재 체제 출범 전부터 연립 균열이 불거졌는데 연립 협의 과정에서 기업·단체 헌금 규제 강화 문제를 놓고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10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자민당과 공명당은 연립 정권 구성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정치자금 문제 특히 헌금 규제 부분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협의 직후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대표는 "정치자금에 관한 기본 태도에서 이견이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민당과 연합에 대해 "지금까지 관계를 인단락 짓겠다"고 말했다.

공명당 대표는 자민당 내 비자금 스캔들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점, 관련 의원 비서 기소, 스캔들 연루 의원의 요직 임명 등도 문제 삼았다. 다만 야스쿠니신사 참배 및 외국인 정책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인식 공유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는 전날 NHK 인터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 강조했으나, 결과적으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자민당은 공명당의 헌금 수령 대상 일부 지방 지부 제외 요구에 불만을 품어왔다.

의회 구도를 보면 자민당은 하원 465석 중 196석을 확보해 여전히 제1당이지만, 공명당(24석) 이탈로 연립 협력 모델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총리 지명선거에서 다카이치 총재가 각 당 대표들의 표를 얻으면 총리로 선출되지만 새 연립 구성 여부는 미지수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연정 협상의 난항으로 임시국회가 당초 예상된 10월 중순 대신 20일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다만 26일 ASEAN 정상회의, 도널드 대통령 일본 방문, 경주 APEC 정상회의 등 정상 외교 일정이 예정돼 있어 24일 이전에 새 총리가 선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총리 선출이 지연될 경우 신임 총리의 국회 소신 표명 연설은 다음 달 4일 이후로 미뤄질 공산이 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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