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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공급망 전략, 생산의 국내화로 전환해야"

박정윤 부국장대우

입력 2025-12-01 12:01   수정 2025-12-02 09:31

한경연 "대미 투자, 공동화 우려보다 기회… K-GVC 새 틀 필요"


(사진설명 : 정철 한경연 원장(사진 왼쪽 네번째부터),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 이근 한국경제학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1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형 글로벌 공급망(K-GVC) 재편을 위한 정책 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트럼프 2기 출범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새로운 공급망 전략 모색에 나섰다.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일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한국경제학회와 함께 ‘한국형 글로벌 공급망(K-GVC) 재편 정책 방안’ 세미나를 개최, 국내 산업 기반 강화와 글로벌 가치창출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근 한국경제학회장은 “공급망 재편은 산업 혁신의 문제”라며 구조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철 한경연 원장 역시 “지정학 리스크 시대에 공급망 재설계는 생존 과제”라며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을 주문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한국형 공급망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정성훈 한국개발연구원(KDI) 팀장은 한국이 미·중 양대 경제권 사이에서 수입·수출 의존도가 모두 높은 구조적 취약성을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의 대미 수출이 소수 품목에 집중돼 미국 보호무역의 직접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정 팀장은 “중요한 것은 기업 본사가 어디 있느냐가 아니라 생산 활동이 어디에서 이뤄지느냐”라며 ‘생산의 국내화’ 중심 지원 정책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 신원규 한경연 책임연구위원은 글로벌 공급망 전략의 핵심 지표로 ‘JIV(Just-In-Value)’ 개념을 제안했다. 이는 효율성(JIT), 안정성(JIC)을 넘어 어디에서 가장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공급망을 설계하자는 접근이다.

신 연구위원은 “현지 AI 기술·파트너십과 결합하면 새로운 가치창출 기회가 되며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를 글로벌 확장의 발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기업이 미국 거점을 활용해 중국·EU·글로벌 사우스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다”며 “공급망 전략이 세계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총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공격적 전략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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