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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연속 커진 아기울음…결혼도 늘었다

입력 2026-01-28 12:49  

작년 1∼11월 출생아 23만4천명, 6.2%↑ 18년만에 최고 증가율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해 23만명을 웃돌았다. 출생아 증가율은 1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저출산 흐름 속 반등 신호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5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71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달보다 627명(3.1%) 늘었으며, 2019년(2만3천727명) 이후 같은 달 기준 가장 많은 수치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23만3천708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만3천647명(6.2%) 늘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07년 10.4%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다. 1∼11월 누적 출생아 수로는 2021년(24만3천383명)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다.

이에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할 전망이다.

혼인 증가와 30대 여성 인구 증가, 출산에 관한 긍정적 인식 변화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11월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9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증가했다. 연간 합계출산율도 0.8명대를 회복할 가능성이 커졌다.

출생의 선행지표 격인 결혼 증가세도 유지됐다. 작년 11월 혼인 건수는 1만9천79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498건(2.7%)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혼인은 1만9천079건으로 20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였고, 1∼11월 누적 혼인 건수는 21만4천843건으로 20만건을 넘어섰다. 이혼 건수는 6천89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8건(9.8%) 감소했다.

다만 출생아 수가 늘었음에도 사망자 수가 더 많아 인구는 자연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천446명(4.9%) 증가한 3만678명으로, 작년 11월 인구는 9천968명 줄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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