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으니 잘하더라"...감독이 중학생 '배트 폭행'

입력 2026-03-31 07:50  



인천 모 야구클럽 감독이 중학생 선수들을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 조사를 받고 범행을 인정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야구클럽 감독 50대 A씨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7일 인천시 서구 청라동 야구장에서 훈련을 하던 중 선수들의 허벅지와 둔부 등을 야구 방망이로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인 중학생 야구부원 3명은 폭행으로 인해 신체에 멍이 들거나 부어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측은 A씨가 훈련 중 "맞으니까 잘하더라", "못 하면 때린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훈련 과정에서 부원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행동이었다"는 취지로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측이 제출한 증거 사진과 피해 진술 등을 토대로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했다"며 "이번 주 안으로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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