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쓰면 600원 환급...'반값 여행'으로 '지역 관광' 붐업

전민정 기자

입력 2026-04-28 17:10  

텀블러 쓰면 600원 환급...'반값 여행'으로 '지역 관광' 붐업

국무회의서 ‘친환경 녹색 소비·관광 붐업 방안’ 논의


정부가 중동발 고유가로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자 '친환경 소비 촉진' 대책을 내놨다.

텀블러와 같은 다회용기를 사용하면 탄소중립포인트를 2배 더 주고, 고효율 에코 제품 구매 시 추가 캐시백을 지원한다.

또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에 숙박쿠폰 30만장을 추가 공급하고 ‘반값 여행’에 지역 내 대중교통 이용금액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친환경 녹색 소비·관광 붐업(Boom-up)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에너지 절감과 소비 활성화를 동시에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다음 달 6일부터 17일까지 다회용컵 이용 시 탄소중립포인트를 기존 300원으로 600원으로 두 배로 상향한다.

에너지 저소비 제품 판매 매장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최대 5%포인트 추가 할인을 '사후 캐시백' 형태로 제공한다.

현재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자체별로 7~10% 할인이 적용되고 있어 이번 추가 할인분을 더하면 최대 15%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 구매와 보유 한도는 1인당 월 최대 200만원 범위에서 지자체별로 자율적으로 결정된다.

소비 촉진 차원에서 다음 달 1∼5일 온누리상품권 할인율도 기존 7%에서 10%로 한시 상향한다.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해 5∼6월 220억원을 투입해 당근, 양배추, 대중성 어종 등 주요 농축수산물 할인을 최대 50% 지원한다. 계란은 30구당 1천원을 정액 할인한다. 할인은 농협하나로, 이마트, 롯데마트, GS리테일 등 참여 온·오프라인 점포에서 적용된다.

6월까지 공공·민간 전기차 전환 가속화 방안을 마련하고, 유연근무 확대, 대중교통 할인 카드인 '모두의카드' 환급 조건 완화 등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도 추진한다.

지역 관광을 붐업시키기 위한 대책도 나왔다.

인구감소지역에 적용되는 '반값 여행' 환급 지원 대상에 지역 내 대중교통 이용금액을 포함시켰다. 반값여행은 인구감소지역 내 식사·체험·숙박 이용금액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대상 숙박쿠폰을 기존 20만장에서 30만장 추가 공급해 총 50만장 규모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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