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물구나무 서더니 360도 회전 입이 '떡'…현대차株 날았다

황효원 기자

입력 2026-05-08 11:23  



현대차를 비롯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강세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의 작동 영상이 공개되자 로보틱스 사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고조되면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분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0.84% 오른 63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4% 넘게 급등한 데 이어 현대차는 이날 장 초반 6%대 강세로 출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현대차 그룹주도 동반 강세다. 현대모비스(23.22%), 현대오토에버(29.97%), 현대글로비스(16.27%)가 급등세다. 로봇 관련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14.06%)와 휴림로봇(8.58%)도 동반 상승 중이다.

전날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의 작동 영상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제자리에서 물구나무 자세를 취한 뒤 두 손으로 전신을 지지한 채 몸을 수평에 가깝게 유지했다. 몸을 'L'자 모양으로 만드는 고난도 기계체조 동작도 선보였고 이후 몸을 위로 뒤집어 정자세로 일어서는 모습도 담겼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가 로보틱스·AI·자율주행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현대차의 밸류에이션 구조적 상승이 가능한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 74만원을 제시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양산형 아틀라스 공개는 현대차의 로보틱스 상용화 로드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현대차는 단순 가치주가 아니라 로보틱스 선도 성장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목표주가 74만원을 유지, 보스턴다이나믹스 상업화, 엔비디아 협업, 자율주행 사업 전개 등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주도주 가능성을 내다봤다.

유지웅·오정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상업화와 엔비디아의 알파마요 도입, 웨이모 자율주행차 파운드리 사업 전개에 따른 다각도의 월드 모델 상업화로 밸류에이션의 구조적 상승을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4만원을 유지했다.

(사진=보스턴다이내믹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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