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블랙록 '코리아 ETF'서 사상 최대 자금 이탈

입력 2026-05-08 12:12  



코스피가 사상 처음 7,000선을 돌파한 날, 한국 주식을 추종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 이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230억달러(약 33조7천억원) 규모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티커명 EWY)는 지난 6일 하루 동안 4억9천만달러(약 7천180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해당 ETF 상장 이후 최대 일간 순유출 규모다.

이 ETF에서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누적 순유출 규모는 9억달러(약 1조3천200억원)에 달한다.

같은 날 국내 증시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45% 오른 7,384.56에 거래를 마치며 처음으로 7천선을 넘어섰다.

다만 해외 상장 한국 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 달리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1천34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난해 10월 2일 기록한 종전 최대치(3조1천264억원)를 7개월여 만에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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