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체코전 응원 중 멕시코 남성에게 '눈 찢기' 인종차별을 당한 유튜버 이노냥(본명 윤수진)이 국제축구연맹(FIFA) 초청으로 오는 19일 한국-멕시코전을 찾는다.
FIFA는 17일(한국시간) "이노냥을 오늘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한국-멕시코전에 초청했고, 이노냥이 제안을 수락했다"며 "경기 날이 '세계 혐오 표현 대응의 날'과 겹치는 만큼 이노냥과 함께 존중과 포용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노냥은 지난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체코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관람하다 멕시코 남성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
이노냥이 공개한 영상에서 이 남성은 카메라를 향해 양손으로 눈을 옆으로 길게 찢는 제스처를 취했는데, 이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동작으로 여겨진다.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하면서 이 남성이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 할리스코주 토목·지형·기하학·엔지니어 협회(CITGEJ) 회장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미라몬테스는 사과 영상을 올린 뒤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FIFA는 이에 대해 "한국-체코전 당시 이노냥을 상대로 인종차별적 행위를 가한 당사자의 신원이 확인됐고, 해당 인물의 월드컵 티켓팅 계정은 차단됐다. 당사자가 전해온 사과문도 확인했다"며 "FIFA는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 혐오, 차별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