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가 최승호 위원장에 대한 재신임안을 30일 가결했다.
초기업노조는 지난 24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진행한 조합원 전자투표 결과 찬성률 87.5%(3만 3,550명)로 최 위원장의 재신임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재신임 조건은 과반수 찬성이다.
최 위원장은 재신임될 경우 내년 임금교섭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을 중심으로 교섭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DS부문 교섭단위 분리와 위원회 구성, 근로자대표 지위 확보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분리교섭이 인정되지 않더라도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확보해 공동교섭단이 아닌 초기업노조 단독 교섭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초기업노조는 지난달 삼성전자 과반노조로서 평균 임금 6.2% 인상,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신설, 주택자금 대출제도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초기업노조는 반도체 직원들이 주축인 노조로, 임금교섭 당시 조합원 수가 7만 6천명을 넘기며 과반노조 지위를 확보했다.
하지만 완제품을 담당하는 DX부문 등의 직원들이 성과급 배분에 불만을 품고 조합에서 이탈하며 최근 초기업노조는 과반노조 지위를 상실했다.
29일 오후 1시 기준 조합원 수는 5만 5,2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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