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용식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교수(국제ESG협회 회장)가 미국 MIT를 비롯해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최고 연구기관과 대학으로부터 잇따라 초청을 받아 기조강연과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옥 교수는 '토양 자산화(Soil as an Asset)' 개념을 이재혁 고려대 경영대 교수(국제ESG협회 회장)와 함께 제안하여 국제적 환경·ESG 의제로 확산시키는 한편, 세계적 권위의 탄소중립 국제학회를 한국으로 유치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옥 교수는 3월 미국 ‘MIT Global Startup Workshop 2026’ 기조강연에서 '토양탄소 자산화' 개념과 바이오차(Biochar)를 활용한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올해 2월 스탠포드대와 공동으로 네이처 워터(Nature Water)에 ESG 환경부문 수자원 정량지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함에 따라 토양 자산화 인덱스 또한 국제 학계와 산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세계 최고 연구기관인 중국과학원(북경)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6월 홍콩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제3차 Thermal Treatment for Resource Recovery(T2R2) 국제학회 기조강연, 상하이교통대학교, 통지대학교 및 푸단대학교 특별강연, 그리고 7월 국립대만대학교(NTU) 초청강연까지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T2R2 국제학회는 바이오차,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탄소제거(CDR), 폐기물 에너지화, 디지털 트윈, 순환경제 등 차세대 탄소중립 및 넷제로 기술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연구자와 산업계, 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회다.
옥 교수는 이번 국제학회 기조강연에서 '토양 자산화'를 중심으로 바이오차를 활용한 토양 탄소저장, 자연자본(Natural Capital), 탄소제거, 자발적 탄소시장(VCM), AI 기반 Dynamic LCA 등 차세대 탄소 회계와 ESG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바이오차를 단순한 탄소저장 기술이 아닌 토양을 미래 자산으로 전환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제시하며 스탠포드대를 포함해 참석한 세계 각국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이번 홍콩 국제학회에서는 옥 교수가 차기 학회장으로 추대되어 오는 2027년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한국에서 차기 T2R2 국제학회를 개최하는 것을 공식 확정했다.
이는 올해 10월 서울에서 옥 교수가 학회장으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바이오차학회(APBC)와 함께 바이오차와 탄소제거 분야를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국제학회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번 국제학회의 한국 유치는 국내 연구자와 산업계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이 바이오차와 탄소제거, 순환경제 분야의 국제 연구와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PBC 공동대회장인 국제ESG협회 이재혁 회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이제 넷제로(Net-Zero)를 넘어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와 무공해 지구(Pollution-Free Planet)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기업은 환경 영향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자연을 회복하고 재생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옥용식 교수는 "바이오차는 단순한 탄소저장 기술이 아니라 토양을 미래 자산으로 전환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탄소저장뿐 아니라 토양 건강성 회복, 생물다양성 증진, 환경오염 저감 등 다양한 환경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 ESG 경영의 본질은 환경 리스크를 줄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연 기반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다"며 "기후위기 이후 시대의 국가와 기업 경쟁력은 자연을 얼마나 회복시키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국제ESG협회 두 회장은 말했다.
향후 연구 계획과 관련해서 옥용식 교수는 "앞으로도 글로벌 연구협력을 확대하고 세계적 국제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이 자연 기반 ESG와 탄소 네거티브 기술, 바이오차와 탄소제거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학자로서의 사명감을 표명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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