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고추 먹이고 담뱃불 지지고…"험담해서" 충격 보복

입력 2026-09-08 20:19  

동료 감금·폭행 20대들, 항소심도 실형
사진=연합뉴스
험담했다는 이유로 동료를 나흘간 감금하고 가혹행위를 저지른 20대들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신현일 부장판사)는 중감금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6명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A씨 등 2명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나머지 일당 중 2명은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이유로 원심의 징역 1년 6개월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남은 2명에 대해서는 항소가 기각되면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이 그대로 유지됐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경기 수원시에 있는 A씨의 주거지와 인근 공원 등지에서 물류센터 동료인 20대 여성 B씨를 감금하고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당시 거처가 없던 B씨에게 방을 내줬던 A씨는 B씨가 자신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는 말을 전해 듣고 동료들을 불러 모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B씨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바리캉으로 머리카락을 자르고, 둔기로 팔 등을 여러 차례 때렸고, 청양고추와 소주를 강제로 먹여 토하게 하거나 담뱃불로 손바닥을 지지는 등의 가혹행위도 반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집단 폭행으로 B씨는 오른팔 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해 "과거 강제추행 및 폭행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도 그 유예 기간 중에 재차 범행을 저질렀다"며 "항소심에 이르기까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양형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나머지 일당들에 대해서는 "당심에 이르러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고 있으며,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