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유럽 자동차 시장의 본진인 독일에서 대형 전기밴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유럽 중형 전기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PV5에 이어 한 체급 더 큰 PV7로 독주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m가 넘는 거대한 차체에 매끈하게 이어지는 외관.
기아가 독일 하노버에서 처음 공개한 대형 전기밴, PV7입니다.
지난해 출시한 PV5에 이어 기아가 내놓은 두 번째 목적기반차량으로, 전장 5.35m에 최대 11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460km 이상을 달리고,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0분대면 충분합니다.
[송호성 / 기아 사장 : PV7은 단순히 더 커진 PV5가 아닙니다. PV5가 제공하는 안전성, 편의성, 품질은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PBV를 진정한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설계됐습니다.]
기아가 PV7을 유럽 자동차 시장의 본진인 독일에서 처음 공개한 이유도 있습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전동화 전환이 빨라지며, 전기밴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5%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출시한 PV5는 유럽 준중형 전기밴시장에서 1만3천여대가 판매되며 점유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토요타 등 전통 강자들을 제치고 독일과 영국을 포함한 1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기아는 차체가 큰 PV7을 투입해 유럽 전기밴 시장의 독주를 대형까지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기아는 내년 하반기 한국과 유럽에 PV7을 우선 출시하고, 이후 카고와 패신저 등 파생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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