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사다이내믹스, 130억 유증 완료…"300억 증자 추진"

이민재 기자

입력 2026-09-16 16:35  



코스닥 상장사 넥사다이내믹스가 130억원 규모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하고 인공지능(AI) GPU 서버 국산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넥사다이내믹스는 16일 이사회 결의 유상증자 대금이 전액 납입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확보한 자금으로 경기도 시화 국가산업단지 공장 2층에 총 3000㎡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전용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운영시설 2000㎡와 생산구역 1000㎡로 구성되며, GPU 서버 조립·품질 테스트 설비가 들어선다. 올해 4분기 시험생산을 거쳐 2027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하고 초기 전문인력 60여 명을 배치할 방침이다.

이번 신사업 진출은 외산 의존도가 100%에 달하는 국내 AI 서버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한국은 고대역폭메모리(HBM)·DDR 메모리·엔터프라이즈 SSD 등 AI 서버 핵심 부품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이를 결합한 GPU 서버 완제품 시장은 슈퍼마이크로·델·HPE 등 해외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 국내 GPU 시장 규모는 올해 약 89억3000만달러(약 12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씨코리아(DC Korea) 및 디씨피(DCP)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초기 수요도 선점할 계획이다. 수도권 도심형 엣지 AI 데이터센터와 충남 당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자체 제조 서버를 연계 공급해 초기 가동률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넥사다이내믹스는 300억원 규모 추가 유상증자도 병행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GPU 서버 생산라인 증설과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핵심 부품 공급망 안정화에 투자를 이어가 AI 산업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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