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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기간 "급식에 맥주가?"...군부대·회사식당서 '불티'

입력 2026-09-28 07:09  

월드컵 기간 "급식에 맥주가?"...군부대·회사식당서 '불티'



단체 급식장에 무알코올 맥주가 나오는 경우가 최근 급격히 늘었다.

28일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1∼8월 회사가 운영하는 단체 급식 사업장에서 무알코올 맥주가 제공된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늘었다고 전했다.

현대그린푸드는 2024년부터 무알코올 맥주를 단체 급식 사업장에서 제공해왔는데, 올해는 북중미 월드컵 기간 치킨과 함께 음료를 제공한 사업장이 늘어 증가 폭이 커졌다.

무알코올 맥주는 알코올 함유량이 없어 탄산음료로 분류된다. 이에 군부대 단체 급식 사업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현대그린푸드는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 2020년부터 단체 급식에 무알코올 맥주를 처음 제공했다. 무알코올 맥주 매입 규모는 2021년 대비 지난해 43% 증가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특식이나 사내 행사, 스포츠 이벤트 때에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아워홈도 2021년부터 고객사 요청에 따라 무알코올 맥주를 제공해왔다.

지난해 7월부터 '바이트 더 비트'(Bite the Beat) 캠페인을 통해 DJ 라이브 공연과 함께 무알코올 맥주를 제공하기도 한 아워홈은 사내 식당 차별화 차원에서 무알코올 맥주의 활용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6월 피파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맥주 브랜드 카스와 협업해 무알코올 맥주 '카스 제로 킥오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월드컵 기간 전국 150여개 구내식당에서 카스제로 약 10만캔을 제공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최근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건강을 관리) 트렌드 확산으로 무알코올 음료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술을 마시지 않으면서도 맥주의 맛과 분위기를 즐기려는 수요를 겨냥해 구내식당의 메뉴와 음료 구성을 다양화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무알코올 맥주가 아직 단체 급식의 기본 음료로 자리 잡지는 않았으나 치킨 등의 특식 메뉴, 스포츠 경기, 음악 행사와 결합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면서 "업체들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는 데 힘을 쏟는 만큼, 무알코올 맥주의 활용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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