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챔피언십 돌풍 샤르마, 마스터스 초청장 받아

입력 2018-03-07 07:26  

월드골프챔피언십 돌풍 샤르마, 마스터스 초청장 받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5일(한국시간)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2, 3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린 셔방카 샤르마(22·인도)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았다.
AFP통신은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이 샤르마에게 대회 초청장을 보냈다"고 7일 보도했다.
샤르마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2, 3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마지막 날 3타를 잃고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샤르마는 지난해 11월만 하더라도 세계 랭킹 500위 밖에 머물던 선수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요하네스버그오픈, 올해 2월 메이뱅크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며 세계 랭킹 100위 안으로 빠르게 진입했다.
그가 우승한 2개 대회는 모두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개최한 대회다.
세계 랭킹 66위까지 오른 샤르마는 이번 시즌 유러피언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순위 1위, 아시안투어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리들리 회장은 "골프는 글로벌 게임이기 때문에 출전 자격을 갖추지 못했어도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재능있는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주는 것이 우리의 전통"이라고 샤르마를 초청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마스터스는 4월 5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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