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 우크라 동부 우위 점했다"…초기실수 극복 진단

입력 2022-06-24 18:58   수정 2022-06-26 12:26

미 "러, 우크라 동부 우위 점했다"…초기실수 극복 진단
CNN 보도…"정보당국, 러 공격 효율·보급선 개선 관측"
"새 서방무기로 전황 당장 안바뀌어"…혹독한 장기전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미국 정보기관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저질렀던 실수에서 교훈을 얻어 동부에선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미 CNN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미 정보당국 평가를 잘 아는 정부 관계자 2명을 인용, 러시아군이 지상·공중 공격을 효율적으로 편성하고 물류와 보급선을 개선하는 등 실수를 개선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M777 곡사포와 고속기동 포병로켓 시스템(HIMARS) 등 신형 무기들이 당장 전장의 상황을 바꿀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HIMARS의 수와 사거리가 제한적이고, 러시아군이 이들 신형 무기를 표적으로 공격해 파괴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더 길고 혹독한 전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포격과 미사일 공격으로 강도 높은 공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며칠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방어가 급속도로 약해지면서 러시아군이 진격을 계속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이 대공미사일, 재블린 대전차미사일 등 첨단 무기의 공급에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러한 무기 체계는 그 자체로 공급선이 복잡해 이미 우크라이나군에 공급한 수천 개의 미사일을 다시 채우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
우크라이나에 상당한 양의 군수품 공급이 계속된 상황에서 미 국방부는 자체 군수물자 보충 계획에 대한 평가에 착수했다.
미 국방부 감찰관은 22일 성명에서 "이번 평가의 목적은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비와 군수품을 다시 채울 계획의 수준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noma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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