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수소 인프라 핵심소재 2종 기술 국내 첫 확보

입력 2026-06-25 10:59  

세아베스틸, 수소 인프라 핵심소재 2종 기술 국내 첫 확보
고압 심리스 파이프·수소저장합금 기술 갖춰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세아베스틸이 국내 최초로 수소 인프라 핵심 소재 2종의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100bar급 고압 심리스 파이프 제조 실증', '수소 비기계식 수소충전소 실증' 과제에 참여해 수소 이송용 고압 심리스 파이프 소재와 비기계식 압축기용 수소저장합금 소재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향후 데모플랜트 단위의 실증 과정을 거쳐 소재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고압 심리스 파이프 소재는 기체 수소를 안전하게 운송하는 중·장거리 배관망 구축의 핵심 소재다.
수소환경에서 금속 성질이 유지되는 내수소취성을 극대화한 항복강도 485MPa(메가파스칼)급 고강도 소재로 개발됐다.
현재 국내 수소 배관망 대부분은 20bar 미만으로 운용돼 대용량 이송에 한계가 있다.
세아베스틸은 100bar급 소재 기술이 고압 배관망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소저장합금은 밀폐된 실린더 용기에 분말 형태로 주입돼 수소를 흡수·저장하고, 이후 열을 받으면 고압으로 수소를 방출하는 소재다.
모터 펌프 없이도 압축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어 모터 펌프가 장착된 고비용의 기계식 압축기를 대체할 소재로 평가받는다.
세아베스틸은 수소저장합금이 적용된 비기계식 압축기가 일반 수소 차량의 충전압력 700bar를 넘어 최대 900bar 수준의 초고압 압축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수소 인프라용 특수강 소재 기술 확보는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수소 인프라 구축 경제성을 높이는 데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철저한 실증·상용화를 거쳐 안정적인 국산 공급망을 구축하고 공급망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o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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