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약부족 탓 '美국방 질책' 보도에 "가짜뉴스·반역"

입력 2026-08-07 05:25  

트럼프, 탄약부족 탓 '美국방 질책' 보도에 "가짜뉴스·반역"

트럼프, 탄약부족 탓 '美국방 질책' 보도에 "가짜뉴스·반역"
해당 사안 보도한 워싱턴포스트 비하하며 "최악 언론사" 비난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란 전쟁 와중에 미국의 탄약 부족 사태와 관련, 자신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을 심하게 질책하고 신뢰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미 언론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여느 때처럼 가짜뉴스는 거짓이고 전혀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며 "나는 헤그세스의 업무에 극도로 만족한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보도는 워싱턴포스트(WP)의 '트럼프와 헤그세스, 캠프 데이비드에서 이란 미사일 고갈 우려로 충돌'이라는 제목의 기사였다.
이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헤그세스 장관에게 탄약 부족 사태를 추궁하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헤그세스 장관은 탄약 재고 부족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 책임을 스티븐 파인버그 부장관에게 돌리면서 자신을 변호했으나,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강력히 주장해온 헤그세스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올 초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할 당시 군사작전 성공 사례를 들며 헤그세스를 "놀라울 정도로 훌륭했다"고 치켜세웠다.
이란 전쟁과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이란을 초토화했는데, 상황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P를 '워싱턴 컴포스트(ComPost·compost는 '퇴비'라는 뜻)'라고 비하하면서 "업계에서 최악의 언론사 중 하나"라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나는 사실 그들의 가짜 보도가 반역 행위 같다고 진심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min2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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