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조사…중국 업체 점유율 확대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적재량이 중국 제외 시장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6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7월 전 세계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분리막 총적재량은 약 116억9천900만㎡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24.9%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39억6천600만㎡로 전년 동기 43.2%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리튬이온 배터리 안전성, 출력 성능,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분리막은 전기차 시장 확대와 대당 배터리 용량 증가, 고에너지 밀도 셀 적용 확대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중국 셈코프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4억1천400만㎡를 기록하며 시장 1위를 유지했다.
다른 중국 업체인 2위 시니어와 3위 시노마도 각각 29%, 18%의 증가세를 보였다. 4위인 겔렉은 전년 동기 대비 10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점유율을 늘렸다. 같은 기간 한국 SKIET는 14% 감소했다.
올해 2분기 기준 중국 기업이 전체 시장의 91.5%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늘어난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계 업체 점유율은 2.7%로 전년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일본계 업체는 1.4%포인트 낮아진 5.8%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최근 분리막 시장은 고객사와 지역 구성에 따른 업체별 성장 격차가 어느 때보다 뚜렷해진 국면"이라며 "수급 측면에서는 2년 넘게 이어진 가격 하락 국면에서 벗어나는 흐름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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