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러시아군이 17일(현지시간) 폴란드와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 서부를 또 공습했다고 폴란드 당국이 주장했다.
지난 13일에도 러시아가 이 지역을 공습해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등 유럽 외교관들이 탄 기차가 드론에 맞을 뻔했다.
현지 매체 TVP 등에 따르면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이날 야호딘-도로후스크 국경검문소 인근에 있는 주유소가 공격받았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를 "대규모로 몹시 잔혹하게 공격했다"고 말했다.
야체크 고리셰프스키 폴란드군 작전사령부 대변인은 제트엔진 드론 한 대가 국경 쪽으로 빠르게 접근하다가 국경 약 4㎞ 앞에서 추락했거나 격추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폴란드 당국은 인근에 있는 제슈프·루블린 공항을 약 1시간 동안 폐쇄하고 F-16 전투기를 출격시켰다. 일대 주민에게는 공습경보를 발령했다.
이곳 국경지대는 폴란드 도로후스크와 우크라이나 야호딘이 부크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두 나라를 연결하는 철로가 지나 여객·화물 운송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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