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수상자들, 삼성전자·대사관 근무, 서울대 진학도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2026 대한민국대사 배 베트남 전국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에서 열린 결선 대회에는 베트남 전역의 28개 대학, 49개 중·고등학교, 17개 세종학당 등 총 94개 기관 참가자 중 예선에서 선발된 18명이 나와 그간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
이 중 일반부 한국어 전공 부문에서는 레 둑 틴씨(하노이대), 비전공 부문에서는 응우옌 티 빅 띠엔씨(호찌민 6 세종학당), 중고등부에서는 부 타오 미씨(하노이국립대 외국어영재고등학교)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일반부 전공·비전공 대상 수상자는 6개월간 이화여대 한국어 어학연수, 중고등부 대상 수상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한국 관광 기회를 각각 얻게 된다.
올해로 제5회를 맞은 이 대회의 역대 입상자 중 2022년 제1회 수상자인 하 투 호아이씨는 현재 베트남 삼성전자에서 통역사로 근무하고 있다.
또 2023년 중고등부 수상자인 레 투이 짱씨는 수상을 통해 얻은 한국 여행을 계기로 한국 유학을 위해 노력, 현재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 재학 중이다.
2024년 수상자인 쩐 투 떰씨는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며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이미연 주베트남 한국대사 지명자는 "베트남 정규 교육과정에서 한국어가 제1외국어로 선정되는 등 베트남 내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한국어 학습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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