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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목표가↓…"제작 줄어도 수익성 개선"

입력 2026-10-02 08:41  

삼성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목표가↓…"제작 줄어도 수익성 개선"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삼성증권은 2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콘텐츠 제작 편수 확대보다 수익성이 높은 작품과 유통 채널에 집중하면서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3만3천원에서 3만500원으로 낮췄다.
스튜디오드래곤의 현 주가는 전 거래일 정규장 종가 기준 2만550원이다.
삼성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콘텐츠 유통 플랫폼 확대와 인공지능(AI) 활용, 제작비 관리 강화를 통한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외형 성장과 AI 활용, 제작비 관리 강화 등을 비용 효율화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 편수가 22∼24편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작 편수 확대보다 작품별 수익성과 유통 효율을 높이는 데 무게를 두면서, 연간 제작 편수가 과거보다 줄더라도 이익 체력은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며 "올해는 제작 편수가 전년보다 줄어들 수 있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공급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판매 확대 등으로 작품당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매출액을 1천6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71.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전망치)인 136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4분기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천천히 강렬하게'의 납품이 완료되면서 관련 실적이 한꺼번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작비 부담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봤다. 삼성증권은 과거 단일 작품당 제작비가 500억원 이상 투입된 대작들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작품당 제작비를 관리하면서 콘텐츠 공급처를 넓혀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등 글로벌 OTT에 콘텐츠를 선판매하는 방식이 확대되면서 제작비 회수 구조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2027년 제작 편수 전망을 낮추면서 이익 추정치도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낮췄다. 2027년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는 기존보다 4.5% 낮춘 386억원으로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제작 편수를 무작정 늘리기보다 수익성 높은 작품을 선별하고 글로벌 유통을 확대하는 전략이 이어질 것"이라며 구조적인 이익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의 매출액을 5천803억원, 영업이익을 481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천357억원, 566억원으로 전망했다.
hihell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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