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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텃밭 찾은 트럼프 "野 승리하면 우리 성과 파괴할 것"

입력 2026-10-15 07:31   수정 2026-10-15 07:38

애리조나 텃밭 찾은 트럼프 "野 승리하면 우리 성과 파괴할 것"
대선 때 77% 득표한 지역 찾아…지지층 결집·투표율 제고 전략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과 공화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지역을 찾아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투표할 것을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불헤드시(市)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우리가 선거에서 지면 팁·초과근무·사회보장에 대한 면세 혜택을 모두 잃을 수 있다"며 "그들(민주당)은 그런 혜택을 전부 없애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이 집권 2기 들어 이룬 국경 정책, 마약과의 전쟁 등 성과들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권력을 다시 잡게 되면 그들은 국경을 즉시 개방하고, 애리조나를 카르텔에 팔아넘기며, 물가를 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3, 4년 전 상황이 얼마나 나빴는지 기억한다면, 11월 3일 이 주(州)는 일어나 민주당이 통치함으로써 만들어낸 재앙과 황폐함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해야 한다"며 중간선거에서 투표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들은 국경을 개방하려 하고 여러분의 자녀에게 성전환 수술을 강요하려 하며, 남성이 여성 스포츠에 출전하게 하려 한다. 우리는 이겨내야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그들은 우리가 이룬 모든 성과를 파괴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애리조나 주민들의 세금을 덜어주고 경제를 번창하게 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해줬다면서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공화당에 투표하는 것뿐이다. 그러면 이 모든 것과 그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찾은 애리조나는 2024년 대선 당시 7대 경합주 중 하나로 트럼프 대통령은 52.2%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특히 이날 유세가 열린 불헤드시가 속한 모하비 카운티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려 77%의 득표율을 기록한 곳이다.
중간선거를 20일 앞두고 공화당이 연방 하원뿐 아니라 상원까지 내줄 수 있다는 관측이 많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접전지가 아닌 텃밭을 찾은 것은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해 이들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날 알래스카를 찾아 유세를 펼친 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묵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에 이어 몬태나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간다.
이날 유세는 공항 활주로에서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린 뒤 걸어서 연단에 올랐으며 1시간40분가량 연설을 했다.



min2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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