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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에너지 수송, 외국사에 다 넘길 건가 2023-05-25 18:39:12
현대상선(현 HMM)은 2014년 극심한 유동성 악화로 알짜 사업부문인 LNG선 사업을 IMM프라이빗에쿼티 펀드에 500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이는 글로벌 외환위기 이후 막대한 이자 부담과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증가로 적자가 가중돼 2002년 어쩔 수 없이 자동차 운송 사업부문을 15억달러에 팔았을 때 이후 두 번째...
위기에 강한 HMM 특유의 '열린 기업문화' 계승되길 [유창근의 육필 회고] 2023-05-25 08:00:02
현대상선이 오늘날 HMM으로 생존해 나아갈 수 있는 근저에는 현대상선 특유의 열린 기업문화가 있다. 현대상선이 위기에 강한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한국 본사에선 출신 지역·학교나 전 직장 등에 대한 편견 없는 열린 기업문화와 인사제도, 현지에서도 초창기 합류한 충성도 높은 현지 직원들과 만들어낸...
향후 10년 격변의 컨테이너산업,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유창근의 육필 회고] 2023-05-24 07:00:12
나가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권장한다. 과거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해외 영업망을 구축해 운영할 때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 M&A로 US Lines, 시랜드(SeaLand), P&O 등으로부터 양질의 인력 공급이 가능했으나 어느 정도 안정화된 상태에서 고급 인력을 구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도 전체 글로벌 선사의 ...
'고지가 저기인데' 아쉬운 이별…"사과나무 심었으니 만족" [유창근의 육필 회고] 2023-05-23 10:00:08
180도 바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2016년 현대상선 사장으로 취임했을 때는 어떻게 해서든 해운을 재건하자는 분위기였고 지원에 적극적이었다. 당시 나는 인천항만공사 사장으로 임기를 1년 남겨둔 시점이었지만 미완의 미션(mission)이 있었기에 흔쾌히 현대상선으로 복귀했다. 2018년 3월 말 현대상선 주주총회에서...
2M의 초대형선 반대 '헤어질 결심'…새 얼라이언스를 찾다 [유창근의 육필 회고] 2023-05-22 10:00:05
부임할 때는 머스크가 현대상선을 M&A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적 있었다. 2014년에도 외부 컨설팅의 뒤에 머스크가 있다는 의구심을 가졌는데, 이로 인한 대주주와의 갈등이 당시 현대상선을 떠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었다. 2016년 현대상선으로 복귀했을 때 현대상선은 G6 얼라이언스에서 퇴출되고 그 자리에...
반대 무릅쓰고 '스크러버 장착 초대형선' 승부수 띄운 이유 [유창근의 육필 회고] 2023-05-19 09:30:01
9월 현대상선 사장 자격으로 참석한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박스 클럽 회의에서였다. 물론 당시에는 대표들 간 정보 교환 차원에서 나눈 대화였다. 그런데 흥미로운 이 장치는 3년 후인 2016년 10월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아황산가스를 2020년부터 규제하겠다고 결정해 발표한 후,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거쳐 현대상선으로...
초대형선 건조 '최적 타이밍'…유럽 물동량 대폭 늘려 만반의 준비 [유창근의 육필 회고] 2023-05-18 10:00:07
그 같은 경험에 비춰봤을 때 실적으로 나타난 현대상선의 집하 능력은 얼라이언스 내의선복 분배 과정에서 나타나는 왜곡된 수치로, 현대상선의 잠재 영업력은 적어도 1만2000TEU 이상이라고 생각했다. 유럽 시장점유율 2.5%는 미주 7%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수익률을 감안해 미주에 선복을 많이 할당하고 유럽은...
초대형선 '거센 반대'…하지만 주사위는 던져졌다 [유창근의 육필 회고] 2023-05-17 09:00:05
건조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상태에서 현대상선의 초대형선 참여는 대안으로 이상적일 것이라 설득했다. 아울러 대주주가 바뀐 현대상선은 재무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아폰테 회장과의 면담은 이처럼 서로의 입장 차를 확인하는 수준에서 끝났다. MSC는 자신들의 성장 모델을 현대상선이 벤치마킹하는 것을 반대하는...
"대형선 지어 마케팅할 자신 있습니까?"…의기투합해 난관 돌파 [유창근의 육필 회고] 2023-05-16 10:00:38
한 차례 현대상선의 수장으로 정상화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경험이 있어 위기의 현대상선을 구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인천항만공사 사장 임기 중에 현대상선이란 난파선에 뛰어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금융의 도움이 없었다면 사실상 끝이 보이지 않는 고난의 연속이었을지도 모를 상황이었다. 초대형 선박 27척에 들어가는...
'초대형선 건조' 길 열어준 발 빠른 정부 조치 [유창근의 육필 회고] 2023-05-15 10:00:23
위한 입찰을 단행했다. 현대상선도 입찰에 참여했지만 SM상선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입찰 과정에서 현대상선이 들러리로 참여했다든지, 입찰가를 1달러 써냈다든지 등의 루머가 흘러나왔지만 사실과 달랐다. 현대상선으로서도 최선을 다해 입찰에 임한 결과였다. 전후 사정이 어땠든 이미 한진 사태가 벌어진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