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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작곡한 아버지…딸을 잃은 말러는 평생 죄책감에 시달렸다 2024-01-11 19:04:06
깨달은 듯 사라지는 음성을 따라 모든 악기의 소리가 옅어지면서 짙은 여운을 남긴다. 그 뒤로는 작품 중 유일한 장조 악곡인 제4곡 ‘자주 난 아이들이 그저 외출했을 뿐이라고 생각하지’가 이어진다. 바이올린과 하프의 깨끗한 선율은 아이들의 순수함을, 묘한 색채의 호른과 첼로 선율은 아무리 애써도 지워지지 않는...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나이트 뮤지엄 '유이치 히라코: 여행' 2024-01-08 18:36:45
‘신세계로부터’를 선보인다. ● 뮤지컬 - 스쿨 오브 락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이 오는 12일부터 3월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배우들이 악기를 직접 연주하는 라이브 무대로 꾸며진다. ● 전시 - 송수남·황창배 '필묵변혁' 전시 ‘필묵변혁’이 오는 1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추락사 전직 씨름선수는 황대웅…현역 시절 강호동 라이벌 2024-01-06 16:11:04
1987년 삼익악기 씨름팀에 입단할 때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5500만원을 계약금으로 받았고, 1988년 7월 백두장사(여천대회)에 오르며 프로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는 1990년대 초반까지 천하장사 2차례, 백두장사 6차례를 차지했다. 1995년 10월에는 민속씨름 최초로 400경기에 출장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현역 시절엔...
이부진, NBA 경기 직관 포착…옆자리 훈남 누구? 2024-01-03 08:08:54
됐다. 발표회는 재학생들의 악기 연주, 작품 전시 등으로 진행되는데, 이 사장은 1학년 때부터 매년 아들의 발표회를 찾아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에는 대치동의 한 중학교에서 진행된 아들의 졸업식에 참석하며 각별한 모정을 드러냈다. 당시 임군의 뺨을 쓰다듬는 이 사장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더 시에나 그룹, 대한민국 청소년희망대상 수상 2024-01-02 09:13:28
정서적 박탈감을 해소해주고, 악기 연주와 같은 예술 문화 경험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신동휴 더 시에나 그룹 회장은 “청소년들에게 배움과 경험의 가치를 선물하고자 한다. 모든 아이들이 불평등 없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국청소년재단과...
월인천강지곡, 280명이 춤과 노래로 빚어낸 세종의 사랑 2023-12-31 17:24:04
선율악기인 해금과 서양의 바이올린이 어우러지는 소리가 신선하다. 특히 호른 트롬본 트럼펫 등 금관악기 독주가 해금 아쟁 등 국악관현악의 화음 반주를 타고 극중 인물의 내면을 표현하는 대목은 주목할 만하다. 국수호가 안무한 국립무용단원들의 창의적인 몸짓이 ‘보여지는 소리’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1장에선 남녀...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겨울 추위 녹이는 고퀄리티 앨범 공개 2023-12-29 19:14:13
일상에서 시작되는 청춘들의 감정을 최소한의 악기로 담백하게 그려내는 포크 듀오로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헉스뮤직 소속 작곡가 겸 프로듀서 로웬은 지난 11일 싱글앨범 '마시멜로 플래닛(feat. 로버스)'을 발매했다. '마시멜로 플래닛'은 밴드 로버스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AI가 승패 가른다...내년 상용화 원년 2023-12-29 09:00:01
단 하나의 문장으로 노래 가사와 악기연주, 목소리 생성 능력까지 갖춘 솔루션을 코파일럿에 탑재해 창작 영역에서의 문턱도 크게 낮추고 있습니다. 업무를 돕는 AI부터 창작의 영역까지 확대된 AI, 올해는 기업들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서비스들을 내놓는데 주력했다면 내년에는 상용화의 승기를 잡기 위한 경쟁이...
떠난 예술가와 남겨진 이야기 2023-12-28 19:11:34
피아노를 마스터했고, 기타와 하모니카 등 많은 악기를 두루 다뤘다. 윈스턴은 혈액암 판정을 받고 10년간 투병해왔다. 자연을 사랑했던 피아니스트는 영원한 자연으로 돌아가기 전 음악 인생 5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발매한 음반의 제목을 ‘밤(Night)’이라고 했다. “어둠이 깊어질 때마다 아침은 더 빨리 다가왔다”며....
뭉클한 위로와 새로운 희망에 벅찼던 80분 2023-12-28 18:05:46
악기가 여유 있게 질주하는 템포 설정은 빈약할 수도 있었던 악단에 튼실한 보디감을 입혔다. 느긋한 템포로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디테일에 신경 써야 하는데, 잘 정리된 부분도 있었지만 악기들의 실수도 귀에 들어왔다. 오보에, 바순에 이어 첼로가 주제를 연주하는 부분의 자애로움은 이날 연주 최고의 순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