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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한 자·1척·영척은 30cm 이르는 말…전통적 단위어들, 일상 속에 살아있죠 2022-01-10 10:00:32
길이는 ‘치’라고 한다. 순우리말이며 한자어로는 ‘촌(寸)’이다. 속담에 “세 치 혀가 사람 잡는다”고 하고, 관용구로 “한 치 앞을 못 본다”는 말도 많이 쓴다. 모두 길이를 나타내는 전통적 단위어를 사용한 표현이다. 미터법 사용으로 그 개념은 점차 흐려질지 몰라도 생활언어로 엄연히 살아있는 말들이다. 의미를...
새해 문학계 '거장들의 귀환' 2022-01-09 16:44:01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우화다. 별찌는 유성의 순우리말이다. 《칼의 노래》 등으로 유명한 김훈은 9년 동안 쓴 단편소설을 모은 소설집을 상반기 문학동네를 통해 선보인다. 그의 소설집 출간은 2006년 《강산무진》 이후 16년 만이다. 문학동네 관계자는 “비정한 세계에 던져진 인물들의 누추하고 덧없는 생멸을 작가 특...
뮤직콘서트라마 `나비꽃 아리아여, 꽃바람에 벙글어라` 내달 개최 2021-12-24 16:57:03
`나비꽃 아리아여, 꽃바람에 벙글어라`는 순우리말로 한해 혹은 두해살이 식물인 나비꽃과 요정을 뜻하는 아리아는 말 그대로 짧은 삶의 요정 곧 영·유아를 의미하는 요정을 말한다. 또 꽃바람은 꽃이 피어 날쯤에 불어오는 바람이란 뜻을 가지고 있고, 피지않는 어린 꽃봉오리가 망울을 맺는다는 뜻의 벙글어라는 그 아이...
恨과 興 함께 품은 예술의 섬…모든 시름, 이 곳에서 저무네 2021-11-16 15:35:58
좁은 폭 위에 건설됐다. 명량해협의 순우리말인 울돌목은 ‘소리 내어 우는 바다의 길목’을 뜻한다. 진도와 해남을 사이에 두고 호리병처럼 좁고 얕아진 해로는 밀물 때 바닷물이 한꺼번에 빠져나가기 때문에 물살이 빠르고 거세다. 물길 사나운 울돌목은 진도를 뭍과 단절된 변방의 유배지로 만들었지만, 정유재란 당시...
[천자 칼럼] 나로호와 누리호 2021-10-18 17:13:36
‘누리’는 ‘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이름답게 탑재중량이 나로호의 15배인 1.5t으로 늘어났고, 목표 고도는 두 배 이상인 600~800㎞에 이른다. 발사체의 심장에 해당하는 중대형 엔진 등을 우리 손으로 제작했다. 추진체 탱크도 국내 기술이다. 발사대 역시 설계부터 공사까지 국내 기업이 도맡았다. 지금까지...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100년간 써온 '기대난망', 사전에 없는 까닭 2021-10-18 09:00:29
하기 때문에 간결하고 긴밀한 표현이 더 우선적 가치를 지닌다. ‘난망’이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니 ‘기대난망’은 불필요한 중복이다. ‘기대난’ 하든지, ‘난망’ 하든지 둘 중 하나만 써도 충분하다. 이를 순우리말로 ‘바라기 어려움’이라고 하면 자연스레 겹말 시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입에 익어 편하고 친근한...
달고나 등장에 환호성 지른 멕시코인들…상품은 순우리말 이름 2021-10-10 11:27:00
'차오름'과 같은 아름다운 순우리말 이름을 선물 받은 멕시코인들은 새 이름의 자음과 모음을 구슬 팔찌로 만들어 간직했다. 행사 말미 참가자들은 일제강점기에 한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말모이'를 함께 감상하기도 했다. 박영두 주멕시코 문화원장은 "한국 이름을 원하는...
외국어가 고급?…한글 실종된 아파트명에 '세종대왕이 운다' 2021-10-09 11:16:17
건설사 중 주택 상표에 애칭을 포함해 순우리말만 사용하는 곳은 한 곳도 없다. 부영주택의 경우 '사랑으로'라는 아파트 상표로 순우리말을 사용하고 있지만 동시에 '애시앙'이라는 한자 주택 상표를 보유하고 있다. 금호건설과 코오롱글로벌도 각각 '어울림', '하늘채'라는 상표에 더해...
세종대왕이 울고 간다…한글 보기 힘든 아파트 이름들 2021-10-09 09:41:38
원앙'이라는 순우리말을 한자로 표기한 '애시앙'이라는 상표 또한 보유하고 있다. 금호산업(어울림)과 코오롱글로벌(하늘채)도 각각 '리첸시아', '더 프라우'라는 외국어 상표명이 있다. '꿈에그린'이라는 순우리말 상표로 유명했던 한화건설은 2019년 '포레나'라는 외국어...
[이 아침의 인물] 한힌샘 주시경 선생, 한글 연구의 선구자 2021-10-08 17:16:12
대신 순우리말 단어를 고안한 것이다. 국권이 넘어간 뒤에도 활발한 저술·학술 활동을 펼치던 주시경은 39세의 나이에 요절했다. 그의 연구를 이어받은 조선어연구회(오늘날 한글학회)가 1926년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배포일을 ‘가갸날(한글날)’로 제정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