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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처럼 쌓인 군침 도는 '볼롱의 버터'…그런데 왜, 상온에 놓았을까 2024-04-11 19:02:53
있었을 것이다. 요즘도 프랑스산 가염버터는 무게 대비 1.5~2%의 소금을 더하는데 꽤 짠 편이다. 따라서 부인과 아들 둘의 네 식구인 볼롱 가족이 먹자고 이만큼을 샀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작품의 달걀과 견줘 보면 그 양을 파악할 수 있다. 말하자면 버터가 모델로 출연했을 거라는 말인데, 이처럼 정물이 볼롱의 작품...
[마켓칼럼] "이제부터는 한국시장이 미국보다 유리하다" 2024-04-03 16:27:44
수혜가 미국을 제외하고는 한국과 대만이 돋보이고 둘 중에선 한국이 좀 더 유리한 국면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대만은 TSMC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뿐이라면, 한국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메모리반도체를 비롯해 AI 데이터센터용 통신장비, 전력 솔루션 등도 장기적으로 큰 수혜를 볼...
'제조업 경기확장' 신호에…치솟은 美 10년물 금리 2024-04-02 18:28:48
금리가 오르면서 엔화로 미국 국채를 산 ‘일학개미’(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손실도 커지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면 엔화 가치와 미국 국채 가격이 동시에 올라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둘 다 반대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
[책마을] "약탈적이고 부도덕한 엘리트들이 공화국을 망친다" 2024-03-29 19:01:38
도대체 뭐가 잘못된 것일까. 어느 정도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이런 의문을 품는다. 1990년대에 공산권 국가들이 무너졌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체제 경쟁에서 승리했다. 세계는 이 체제에서 번영과 평화를 누릴 것처럼 보였다. 20~30년이 지난 지금 그런 희망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기성 체제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더 라이프이스트-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 막히면 원점으로 돌아가라 2024-03-26 16:52:27
자리에서 일어섰다. 자전거를 타고 산길을 내달리는 아버지를 따라잡기 어려웠다. 큰집에 도착했을 때 아버지는 대문을 나서는 큰아버지 등에 대고 “형님, 그렇게 합니다”라고 했다. 아버지는 뒤늦게 온 나에게 우물 파는 일꾼들을 불러오라고 했다. 공사를 재개하기 전 아버지는 인부들에게 “물은 틀림없이 나온다”고...
'79살 아내가 23세 男과 외도'…진실 알게 된 남편 반응이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3-23 09:09:52
다 윤리 의식이 바닥이었다는 겁니다. 둘은 첫눈에 서로를 알아봤고 금세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갈라는 곧 남편과 이혼한 뒤 달리와 결혼했습니다. 사람들은 둘을 손가락질했습니다. “끼리끼리 만났다”고들 수군거렸지요. 특히 달리의 아버지는 이 결혼을 극구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달리와...
의사도 ‘경제적 유인’에 반응한다…우리 모두가 그렇듯 [책으로 세상 읽기] 2024-03-21 16:03:36
이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예컨대 산부인과 의사는 자연분만보다 제왕절개를 선호할 유인이 있다. 자연분만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의사가 퇴근 못하고 분만실을 지켜야 할지 모른다. 반면 제왕절개는 의사의 시간을 절약해 준다. 게다가 미국에서 제왕절개 의료수가는 자연분만보다 높다. 의료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
20년 고생했는데 재산은 오빠들이…홀아버지 모신 딸 '울분' 2024-03-21 11:36:56
주고 아버지에게서 산 것이라고 주장한다. 올케들과 자녀 이름으로 받아 간 것도 있다"면서 "대가를 바라고 아버지를 모신 건 아니지만 법에 정해진 상속분만큼은 제 몫이라 생각한다. 권리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류현주 변호사는 "상속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통해서 공동상속인들이 사전에...
보자마자 "사귀자"는 '민폐男'…무직이던 남자의 '대반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3-09 09:59:14
둘이 같은 영혼을 나눠 갖고 태어나기라도 한 것처럼요. 하지만 둘의 성격은 꽤 달랐습니다. 테오는 전형적인 ‘착한 모범생’. 반면 빈센트는 예술적 감수성이 뛰어났지만 고집이 세고 변덕이 심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 싹이 보였습니다.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빈센트는 나무에 올라가는 고양이의 모습을...
[전쟁2년 키이우에서] 헤르손 수복 '영웅' 새신랑 "조국 수호 외 선택지 없다" 2024-02-19 09:10:01
없다" 자동차 딜러 하다 러 침공 소식에 재입대, 산전수전 베테랑 중위…군인 부부 인터뷰 '전우에서 연인으로' 작년 19살 차이 부대원과 결혼…전쟁 트라우마, 수면장애·우울증 소총으로 상공 308m 대형드론 격추 기록…"다음엔 크림반도에서 만나자, 우리는 꼭 승리할 것" (키이우=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