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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肝膽相照 (간담상조) 2022-02-21 10:02:13
《유종원의 묘비명》 당나라 헌종 때의 일이다. 유종원은 유주를 관할하는 자사로 좌천된 뒤 내직으로 복직하지 못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그와 절친인 유우석이 파주지사로 좌천됐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파주 땅은 몹시 궁벽한 변방이라 사람 살 만한 곳이 못 된다. 더구나 팔십이 넘은...
유엔 미얀마 특사의 '뒤늦은' 소회 "군부 대화의지 없어 유감" 2021-09-17 11:22:35
군부 지도자들과는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묘비명이 가장 잘 들어맞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쿠데타 이후 지난 16일까지 미얀마 군부의 폭력으로 숨진 미얀마인은 1천105명이고, 6천500여명이 체포된 뒤 아직도 구금 중이라고 미얀마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밝혔다. 국제사회의 행동 결여에 실망한...
'손 모양 논란' 재재, 3개월 만에 심경 고백 "온갖 욕 먹어" 2021-08-31 09:11:13
다 기억한다. 묘비명에 새길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재재는 지난 5월 열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초콜릿을 손가락으로 집어 먹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당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재가 남혐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남성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손동작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국정원 원훈석 이어 홍범도 장군 묘비까지 '신영복체' 2021-08-19 16:38:22
신영복체가 사용됐다. 일반적으로 묘비명의 서체는 유족의 의견을 따르지만 홍범도 장군의 경우처럼 생존 유족이 없는 경우에는 기념사업회의 의견을 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국보법 위반 사범의 글씨체를 사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일각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김동욱의 독서 큐레이션] 인류는 언제나 스포츠에 열광했다 2021-08-05 17:56:17
싸워 36번 승리했다’는 식의 짧은 묘비명은 강렬하고도 짧은 전차 기수의 불꽃 같은 삶을 절절하게 표현한다. 《축구의 제국, 프리미어리그》(조슈아 로빈슨·조너선 클레그 지음, 워터베어프레스)는 최고 인기 스포츠인 축구, 그중에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성장사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유명 감독의 전술과 선수...
이낙연 "군대 제대할 때 '사회출발자금' 주자" 2021-05-05 14:33:56
것에 대해선 “처음엔 견디기가 상당히 힘들었지만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다”며 “‘언젠가는 올라야 할 텐데’라는 마음도 있지만 편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전 지사는 나중에 남길 묘비명으로 ‘쉬엄쉬엄 사세요’를 꼽았다. 그는 “여러분이 보시기엔 ‘금수저’다 ‘꽃길만 걸어왔다’ 생각하시겠지만...
安 "방역·경제 모두 폭망…우물쭈물하다 이럴 줄 알았다" 2020-12-14 09:43:32
묘비명 '우물쭈물하다가 이렇게 될 줄 알았다'를 인용해 "경제와 방역 모두 폭망 직전"이라고 비판했다. "현 상황, 문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안철수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는 '방역과 경제를 동시에 잡을 수는 없다'라는 것이었다"면서...
[이응준의 시선] 말은 가짜고 노래는 진짜다 2020-09-16 18:06:10
자신의 묘비명은 ‘그가 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필요했던 유일한 증거는 음악이었다’였다. 그는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전장의 트라우마를 노래의 힘으로 극복하고 블랙코미디의 대가가 됐음을, 저기 어느 가수가 부른 노래의 힘으로 자살에서 놓여난 누군가처럼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노래는 말처럼 설명하지 않는다....
[이미아의 독서공감] 치부까지 가감없이 드러낸 처칠·버나드 쇼가 빛나는 이유 2020-06-25 17:42:47
줄 알았다”는 묘비명으로 유명한 독설가답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때조차 망설임 없이 자서전에 담긴 위선을 비꼰다. 또한 그 자신도 위선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우회적으로 시인한다. “모든 자서전은 거짓말이다. 무의식적 거짓말이 아니라 고의적인 거짓말이라는 뜻이다. 어떤 사람도 살아생전에 자기 자신에 대해...
"평생 詩로 봉사하고 헌신…시인은 서비스맨이죠" 2019-12-12 17:12:13
두 구절로 된 ‘묘비명’이란 시가 제 인생 전체를 하나로 표현한 문장이 아닐까 싶어요. 인간의 가장 큰 문제는 누군가를 보고 싶어 한다는 거예요. 또 다른 문제는 죽음이죠. ‘조금만 참자’는 구절은 제 묘를 찾아올 자녀들에게 ‘너희도 조금 있으면 죽으니 그동안 열심히 살아라’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