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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로 시작, 백건우의 모차르트로 마무리...늦여름의 클래식 [프리뷰] 2023-08-17 19:13:52
제2바이올린 악장인 이지혜가 악장으로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파리 오페라 제2바이올린 수석인 김혜진이 부악장으로 나선다. 안토니오 멘데스는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각양각색의 단원으로 이뤄진 오케스트라와 거장 백건우가 빚어낼 시너지가 상당히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건우는 폐막 공연 외에도 젊은...
불꽃 같은 사랑을 불꽃같이 연주한 '클래식 어벤저스' 2023-08-16 18:48:16
4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슈만이 클라라와 한창 뜨겁게 사랑할 때 쓴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곡의 초연에서도 클라라 슈만이 피아노를 맡았다. 개성 넘치는 조진주의 연주는 어두우면서도 열정적인 이 곡과 잘 어우러졌다. 3악장에서는 특히 한재민의 깊이 있는 소리가 두드러졌다. 그는 풍성하고 정갈한 비브라토로 곡의...
천상의 삶이 무대 위에…황수미와 홍석원이 인도한 '천국으로 가는 길' 2023-08-14 18:45:46
2악장에서 현악기군이 관악기군에 비해 다소 약하게 들려서 이 곡의 기괴한 성격이 충분히 드러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그러나 느린 3악장에서 ‘탄식하듯이’ 연주하는 오보에 솔로부터 음악적인 긴장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현악 주자들의 레가토(둘 이상의 음을 이어서 부드럽게 연주)가 힘을 더하기 시작하고 선율이...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 한복판, 저주받은 유령선에서 합창이… 2023-08-10 18:04:40
#3. 쇼스타코비치 현악 4중주 8번오페라처럼 서사는 없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감각적으로 싸늘하게 느껴지는 기악곡도 있다. 쇼스타코비치 현악 4중주 8번도 그중 하나다. 베토벤 운명 교향곡과 같은 c단조 조성으로 비장하고 구슬프게 시작된다. 가장 큰 특징은 쇼스타코비치 자신을 표현하는 코드가 있다는 것. 자신의...
가을 정취에 흠뻑.. 제5회 어텀 실내악 페스티벌 <완성> 2023-08-09 11:29:51
함께 한다. 이밖에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첼로 부문 악장 노버트 앙어(Norbert Aanger)와 카사도 국제 첼로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및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첼로 콩쿠르 특별상을 수상한 첼리스트 강승민, 정상의 테크닉을 자랑하는 더블 베이스계의 대표 연주자 조용우, 뮌헨 ARD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손정범,...
[데스크 칼럼] 예술 갖고 장난치지 마라 2023-08-02 17:59:51
판 츠베덴이란 이름 들어보셨는지.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로열콘세르트헤바우(RCO)에서 17년간 악장으로 일한 특급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미국 최고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하모닉을 5년간 이끈 실력파 지휘자다. 평범했던 홍콩 필하모닉을 ‘올해의 오케스트라’(2019년 그라모폰 어워드)로 올려놓은 주인공이기도...
평창 야외무대에 알프스 대자연이 펼쳐졌다 2023-07-27 18:42:34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이 음악으로 풀어냈다. 악장 구분 없는 교향시 형태지만 22개 섹션으로 나뉘어 있다. ‘밤-일출-등산-숲속으로-폭포-꽃밭-빙판 위에서-위험한 순간들-정상-뇌우와 폭풍우-하산-일몰-밤’ 등 산행 과정을 음악으로 세밀하게 묘사한 게 특징이다. 풀 오케스트라에 쓰이는 4관 편성, 다채로운 타악기 등...
[아르떼 칼럼] 관객은 호박이고 배추다! 2023-07-23 17:26:45
2악장이 시작하고 무려 176마디 후, 단 한 번이다. 타악기 주자가 문득 다른 생각에 잠겨 177째 마디를 놓쳐버린다면? 상상만으로도 아찔하다. 설령 관객이 모른 채 넘어간다 해도 함께 연습해온 동료들, 지휘자, 누구보다 연주자 자신이 너무나 당황스러울 것이다. 연주자라면 누구나 상상해봤을 법한 악몽이다. 한순간을...
맨발로 무대 오른 사라 오트…그 발끝에서 베토벤이 울었다 2023-07-16 17:58:26
1악장의 2주제에 이르러서는 노래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왼손으로 베토벤 특유의 ‘스포르찬도’(그 음을 특히 세게 연주)로 통통 튀는 에너지를 전달하면서 오른손으론 노래를 했다. 서로 다른 캐릭터가 한 음악 위에 올라와 있었다. 3악장에 이르러서는 베토벤의 멋진 유머도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2악장을 시작하는...
산바람과 풀벌레도 협연한다…평창 수놓는 비발디·베토벤 2023-07-13 20:25:15
악장, 미치아키가 2, 3악장 연주를 들려준다. 이 무대에서는 첼리스트인 양성원 감독이 지휘봉을 들고 평창 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이끌며 특별함을 더한다. 가장 가까이서 듣는 '슈베르트'…피날레는 10시간 릴레이 연주 연주자의 호흡과 떨림까지…가장 가까운 음악회무대와 객석의 최소 거리는 불과 2m. 연주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