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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란의 활력과 서진의 노련함이 빚어낸 '팽팽한 앙상블' [리뷰] 2023-03-23 18:33:28
뉘앙스를 머금은 선율이 바이올린과 목관악기를 통해 흘러나오며 본격적인 빠르기의 주제 선율에 에너지를 더했다. 플루트와 오보에, 클라리넷의 ‘유니즌’(하나의 음)과 함께 한경필의 바이올린 파트는 기민함과 추진력을 동시에 발산했다. 한경필이 요즘 한국 오케스트라 지도에서 급부상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담대한 ...
갑작스레 세상 떠난 친구의 그림…'불멸의 음악'으로 살아나다 [김수현의 마스터피스] 2023-02-23 17:14:58
현악기와 목관악기의 밝은 음색과 스타카토(각 음을 짧게 끊어서 연주)에 집중한다면 생동감 넘치는 작품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비들로(소달구지)’에선 더블베이스, 튜바 등의 무겁고 두꺼운 울림이 고된 삶의 비애를 표현한다. 다음은 ‘껍질을 덜 벗은 햇병아리들의 발레’. 짧은 장식음이 난무하는 목관악기...
"지옥에서나 환영 받겠지"…혹평 이겨내고 태어난 '피아니즘 진수' [김수현의 마스터피스] 2023-02-09 16:25:13
느린 악곡으로 피아노의 셋잇단음표가 목관악기의 선율에 교묘하게 꿰어지는 독특한 진행을 특징으로 한다. 3악장은 피아노의 초고난도 기교가 쏟아지는 악곡이다. 후반부에 피아노가 주도적으로 연주 속도를 높이며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구간은 이 작품의 클라이맥스로 꼽힌다. 마지막 코드가 울릴 때까지 고조되는 선율에...
[음악이 흐르는 아침] 호두까기 인형의 절정…차이콥스키 '파드되' 2022-12-27 18:35:08
등 목관 파트와 제1바이올린이 가세한 관현악 파트가 같은 선율을 각각 반복하며 전반부가 끝난다. 호른의 셋잇단 음표 반주에 맞춘 오보에와 베이스 클라리넷의 애수 어린 중간부 독주에 이어 금관이 본격적으로 가세한다. 오케스트라 총주에 피콜로가 새된 최고음을 내뿜으며 절정에 다다른 음악은 잠시 숨고르기를 한 뒤...
[리뷰] 무대 오른 '두 명의 천재'…열정의 차이콥스키 남겼다 2022-12-21 18:03:56
악기의 소리가 어우러지는 시작은 집시 여인 카르멘의 비극적 죽음을 암시하듯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로 구현됐다. 스페인 아라곤 지방의 춤에서 비롯된 ‘아라고네즈’, 스페인 남부 춤곡 ‘세기디야’에서는 타악기의 경쾌한 리듬과 목관악기의 선명한 음색이 두드러지면서 작품 특유의 화려한 색채가 두드러졌다. 다만...
대구크리스마스페어, 12월 1~4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 2022-11-28 14:49:26
전시 이외에도 K-팝댄스, 마술쇼&버블쇼, 목관악기 연주, 버스킹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또 2022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 행운의 팔찌 이벤트, 월드컵 응원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진행되며, 전시장 곳곳은 포토존으로 꾸며져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오케스트라는 하나의 생명체란 것을 보여준 연주" 2022-11-23 17:22:12
악기의 집합이 아니라 하나의 유기적인 생명체로서 호흡했다. 목관 앙상블은 각 악기의 음색이 뚜렷하면서도 매우 조화로웠다. 금관 앙상블은 화려하고 웅장한 팡파르로 청중을 압도했다. 현악 앙상블은 여러 악기가 하나의 소리를 내는 매력을 다시금 일깨워줬다. 앙코르는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연습시간과 손질시간이 똑같은 악기? 2022-11-20 18:20:50
조율한다. 오보에의 특성상 다른 악기보다 섬세하게 음정을 낼 수 있는 데다 소리도 잘 들리기 때문이다. 오보에의 개성 있는 소리를 좌우하는 건 입이 닿는 ‘리드’ 부분(사진)이다. 오보에뿐 아니라 바순, 클라리넷 등 대다수 목관악기는 관에 갈대의 일종인 케인 껍질로 만든 리드를 꽂아 이를 불면서 소리를 낸다....
빈 필하모닉 내한공연 3일 바그너·R 슈트라우스·드보르자크…"오케스트라 단원 모두가 지휘자" 2022-11-06 17:26:17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목관악기들은 서로의 톤을 완벽하게 맞춰 보였고, 직후 등장하는 악장 알베나 다나일로바의 압도적인 표현력에서 빈필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날카롭게 고통을 묘사하고, 여러 모티브가 혼란스럽게 뒤섞이는 장면에서도 잘 정제된 음악이 흘러나왔다. 가장 무질서한 순간을 만들기...
빈필이 빚어낸 관(管)과 현(絃)의 '환상 하모니' 2 [송태형의 현장노트] 2022-11-05 16:35:51
빈 오보에,빈 바순,빈 호른이라고 부르는 악기들입니다. 악기뿐 아니라 주법 템포 등 여러 면에서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을 중요시하는 보수적인 빈필이 오늘날 연주하는 브람스 3번이 초연 당시 연주와 가장 비슷하겠다는 생각이 이날 연주에서도 들었습니다. 이날 1부의 목관 수석진은 전날 2부에서 드보르자크 8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