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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안개 덕분에 목숨 건진 히틀러…혹한 탓에 승리 날린 나폴레옹 2022-07-01 17:55:38
주요 인물의 운명이 크게 달라졌다. 프랑스 대혁명의 총아이자 공포정치의 대명사였던 막시밀리앙 드 로베스피에르는 1794년 7월 27일 파리 시민들에게 연설할 계획이었다. 자신을 반대하는 여론을 돌리고 대중을 설득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그날따라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 잠시 시간을 지체하다가 28일로 날짜가...
[뉴스 뒤 역사] 에펠탑·오르세·그랑팔레…엑스포가 파리에 남긴 선물 2022-06-25 08:15:00
없는 것이 에펠탑이다. 프랑스 정부는 대혁명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 행사를 상징할 기념물을 공모했다. 제시된 조건은 샹드마르스 광장 북단에 당시로서는 세계 최고 구조물인 300m 높이의 탑을 개최 연도인 1889년까지 2년 남짓한 기간에 건설하는 것이었다. 그전까지는 전 세계 어디에도 300m는커녕 200m 높이의 인공...
[데스크 칼럼] '착한 임대인' vs 누리호 2022-06-22 17:37:43
대혁명 직후 프랑스에선 시간과 달력이 확 바뀌었다. 1793년 십진법을 기반으로 제정된 새 달력은 한 달이 30일, 한 주가 10일로 매달이 일수의 차이 없이 ‘평등하게’ 짜였다. 하루는 10시간, 한 시간은 100분, 1분은 100초로 통일됐다. 들쑥날쑥한 ‘자연의 법칙’은 인간이 만든 규격에 욱여넣어졌다. 각 달에는...
[책마을] 커피가 없었다면 프랑스혁명도 없었다 2022-06-17 17:50:32
‘커피와 커피하우스가 없었다면 프랑스 대혁명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영국에서 커피가 홍차에 밀린 것은 여성을 배제했기 때문이다’ 등 커피와 관련한 흥미로운 역사를 담았다. 《세상의 모든 고기》(이성기 지음, 학민사)는 40여 년 동안 고기를 연구해 온 이성기 강원대 동물응용과학과 교수의 책이다. 저자는...
[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길드 회원 자격과 전체 회원수 엄격히 제한…기술 습득 위해 장인 밑에서 숙식하며 청춘 보내 2022-06-13 10:00:31
각지에서 광범위하게 유지됐다. 프랑스에선 대혁명에 의해 수공업 길드 조직이 폐지됐지만 수련공 간 단체적 습성은 그대로 남아 수공업자들은 ‘콩파뇨나주’에 소속됐다. 독일에선 19세기 초까지 프로이센을 제외하곤 상당 기간 길드의 규제가 유지됐고, 결정적으로 폐지된 것은 1860년대였다. 심지어 1838년 목제조선...
[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18세기 유럽 부흥기에도 농경사회의 한계는 못 피해 2022-05-23 10:00:35
명으로 추산되는 프랑스의 부르주아 수는 1789년 대혁명 직전에는 230만 명까지 늘었다. 전체 인구 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자본가 계층의 증대는 상업의 발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되곤 한다. 경제 발전으로 유럽 인구 급증영국을 중심으로 도시화도 빠르게 이뤄졌다. 1600~1800년 영국 인구는 111% 증가했는데 도시...
[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나라들 세금 더 걷자 주민들 대탈주…경제 상황은 더 나빠졌죠 2022-03-14 10:00:25
삼부회 소집으로 프랑스 대혁명의 도화선에 불이 붙을 때도 루이 16세가 제기한 주요 안건은 채무불이행과 관련된 것이었다. 재정위기에 직면한 국가들은 세금을 쥐어짜 부도를 피해 보려 했지만 시민들의 엑소더스만 발생할 뿐 파국은 피하지 못했다. 1582년 합스부르크제국의 행정 모범지대로 평가받던 피렌체에서 세금...
[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영국·프랑스·스페인 왕가 빚 안갚으려고 돈 빌려준 사람 감옥에 잡아넣기도 했죠 2022-03-07 10:00:01
늘면서 국가가 예산과 세금, 재정을 제도화했다. 프랑스 대혁명 직전, 재무총감 네케르에 따르면 프랑스 국가 지출 중 3분의 2는 군대에 할당됐다. 1529년 이전 이탈리아에서 동원된 합스부르크 스페인의 군대는 3만 명을 넘지 않았지만 1536~1537년에는 6만 명이 프랑스와의 전쟁을 위해 동원됐고, 1552년에는 15만 명이...
[책마을] 2시간22분 밥 먹는 佛의 '미식 혁명' 2022-02-10 18:09:24
했다. 대혁명은 프랑스 요리를 유럽 각국으로, 귀족에서 부르주아로 널리 퍼뜨렸다. 귀족 저택에서 일하던 요리사들은 잇달아 레스토랑을 열었다. 귀족의 생활양식을 따라 하기 바빴던 부르주아들은 앞다퉈 미식에 지갑을 열었다. 레 밀 콜론, 라메종 카렘, 카페 드 라 페 같은 유명 레스토랑에는 조르주 상드, 알퐁스 드...
[다산 칼럼] '3차 역사 결의' 이후 중국의 행보 2021-12-12 17:32:12
두 번째 결의는 대약진 운동과 문화 대혁명을 역사적으로 단죄하고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노선을 공식화했다. 3차 결의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정당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시진핑 사상을 당의 확고한 지도이념으로 규정해 개혁개방, 집단영도, 도광양회로 상징되는 덩샤오핑 노선을 정식으로 탈피하는 데 역점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