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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위에서 피어난 감각…권오석·구영순 2인전 'BETWEEN' 2025-04-17 15:16:31
감각으로 새롭게 채색한다. 구영순 작가는 자개, 옻칠 등 전통적인 재료를 활용해 도형적 형태의 작품으로 관람객을 만난다. 자연과 문화가 만들어낸 흔적, 그리고 그것이 시간과 공간을 거치며 변형되는 과정을 독창적인 시선으로 담았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비 오는 날 유리창에 맺힌 물방울의 흔적과 시간의 흐름을...
마대 뒷면에서 시작된 색과 철학의 여정 2025-04-01 17:22:19
만남, 배채법(그림의 뒷면에서 채색해 그림 앞면으로 배어 나온 발색 효과를 이용한 전통 화법)이라는 한국의 전통 수묵 초상화 기법과 글로벌 현대미술의 만남…. ‘맞닿아 붙다’라는 뜻의 접합이라는 이름에는 이런 중의적 의미가 담겨 있다. 이후 하종현의 접합 연작은 국내외에서 널리 인정받으며 단색화를 대표하는...
아르떼가 뽑은 이번 주 공연 전시 6선…통영에서 울려퍼지는 뜨거운 선율 2025-03-27 15:13:01
봄나들이' 떠나볼까 ▶공연 정보(더보기) 김재용 개인전 '런 도넛 런'이 4월 5일까지 서울 학고재 갤러리에서 열린다. 도자기를 구워 모양을 만들고 채색한 뒤 여러 색과 크리스털 등으로 장식해 완성한 ‘도넛 페인팅 시리즈’ 등을 선보인다. ▶[관련 리뷰] 달콤한 도넛이 전하는 위로...눈으로 즐기는...
"부자 역겹다" 외치던 男…돈 많은 女 만나 결혼 후 생긴 일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5-03-15 00:00:01
속 부드러운 채색은 우울함을, 독특한 구도는 불길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죽음이 가까워지자 그는 결국 사람과 자연을 버리고 정물화에 집중했습니다. 생생한 색상, 조심스러운 배열, 극도로 정밀한 묘사가 특징입니다. 1919년, 그는 일기에 이렇게 썼습니다. “정물화만이 나를 즐겁게 합니다. 달걀의 완벽한 모양,...
도넛이 전하는 위로…눈으로 즐기는 '한 입의 행복' 2025-03-12 17:14:08
도자기를 채색한 뒤 크리스털 등으로 장식했다. “무뚝뚝한 아버지가 어느 날 ‘참 예쁘다’며 보여주신 꽃의 무늬, 바다로 놀러 가서 봤던 열대어의 비늘 등 살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반영해 그립니다. 도넛 위 크리스털은 지금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을 생각하며 붙였어요. 삶이 쉽지 않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크리스털처럼...
찢고, 꼬고, 박음질해 만든 신성희의 '회화 너머의 회화' 2025-03-10 17:03:17
시기다. 꾸띠아주(Couturage)는 채색한 캔버스를 일정 크기의 띠로 잘라내고, 이를 다시 재봉틀로 이어 박는 박음질로 새로운 화면을 조성하는 기법을 뜻한다. 전시에 나온 ‘연속성의 마무리’가 가장 대표적인 꾸띠아주 작품이다. 꾸띠아주가 입체적이라면 누아주(Nouage)는 새로운 공간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보다 눈길이...
[이 아침의 화가] 구겨진 한지 위에 찰나의 빛을 담다 2025-02-27 18:15:43
건너갔다. 파리 국립미술학교 등에서 채색유리, 프레스코화 등을 배우며 화폭에 빛을 담아내는 법을 익혔다. 방혜자는 한지와 닥종이, 황토 등 한국 전통이 살아있는 재료들로 빛을 그렸다. 닥지를 구긴 뒤 색을 입히는 방식으로 빛의 입자와 파동을 그려낸 그의 작품은 미술 평론가들은 물론 유럽의 천체물리학자들까지...
"'진품명품' 30주년 맞았다" 최고 감정가 25억원 주인공은? 2025-02-27 17:57:32
책정된 의뢰품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채색신유본과 청자 음각 연화문 매병으로 각각 25억원의 감정가가 책정됐다. 청자 매병은 2023년 1월 22일 방송에 등장해 비취와 같이 은은하게 빛나는 색상에 연꽃과 구름이 추상적으로 새겨진 아름다움을 뽐냈다. 뚜껑이 함께 보존돼 희소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됐다. 대동여지도...
지하차도·배수시설 설계기준 강화…기후변화 대응력 높인다 2025-02-20 13:21:18
배수 집수정도 주변의 경계석을 채색하거나 스티커를 설치해 홍수가 발생하면 집수정 위치를 쉽게 파악해 이물질을 신속히 제거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산지 부근의 비탈면 배수시설 설계빈도를 20년에서 30년으로 높여 배수 능력을 향상시킨다. 비탈면의 토질 특성과 경사도에 따른 식재공법도 세분화해 비탈면 유실로 인한...
네이버가 투자한 日 웹툰스튜디오 가보니…입구부터 '깜짝' [정지은의 산업노트] 2025-02-13 09:00:01
안에선 제작하는 웹툰별 작가와 콘티, 채색, 배경 담당 직원이 팀을 꾸려 일하고 있었다. 파티션(칸막이)도 두지 않았다. 고바야시 대표는 “보통 웹툰 스튜디오가 작가는 외주를 주고 사내에 편집부만 두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과 다르다”라며 “작가도 주 5일 출근하며 한 공간에서 함께 작업한다”고 설명했다. 그는...